권도형 측 "3월말 전 신병 인도 어려워...美 첫 재판 출석 못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이 송환 지연으로, 다음 달 25일로 예정된 첫 미국 재판에는 출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권 씨 측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미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몬테네그로에 있는 권 씨의 변호사 고란 로디치는 "현재로선 3월 말 이전에 권씨가 한국 또는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이 송환 지연으로, 다음 달 25일로 예정된 첫 미국 재판에는 출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권 씨 측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미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몬테네그로에 있는 권 씨의 변호사 고란 로디치는 "현재로선 3월 말 이전에 권씨가 한국 또는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로디치 변호사가 작성한 문서를 미국 법원에 대리 제출한 권 씨의 미국 변호인단은 몬테네그로에서 권 씨의 범죄인 인도 사건을 담당한 고등법원의 "예상치 못한 실수"로 절차가 예상한 것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디치 씨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 권도형은 3월 말 이전에 인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25일 시작될 예정인 재판에 출석하거나 참석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는 권 씨의 최종 인도 시기와 상관없이 재판 기일 연기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 씨를 상대로 제소한 민사 소송을 심리 중인 뉴욕 남부 연방법원은 그의 미국 송환 가능성을 고려해 재판 기일을 1월에서 3월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권 씨 측이 몬테네그로에서 법적 다툼을 더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민사 재판의 초기 심리에는 출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소송은 권씨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최소 400억 달러(약 53조4천억 원) 규모의 증권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SEC가 제기한 소송입니다
지난 21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하고,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한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