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컷오프..조기숙 "이재명, 총선에서 지기로 결심한 듯"
- 김종인, 보수에서 진보정책 펴 선거승리..문제는 선거 뒤 팽당해서 약속을 지킨적 없다는 거
- 새로운미래, 민주당과 윈윈 관계이자 경쟁 관계… 국힘 과반 막을 유일한 해법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 대담 : 조기숙 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승훈의 이슈&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정치 현안 나눠보겠습니다.여야가 공천 문제로 하도 시끄럽다 보니 특히 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워낙 거세다 보니까요. 요 며칠새 민주당을 중심으로 거대 양당의 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분 모십니다. 조기숙 새로운 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을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조기숙 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하 조기숙)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위원장님 얼마 전에 제가 이 시간에 인터뷰할 때는 교수님이셨는데. 호칭이 확 바뀌었습니다. 고민 많으셨을텐데, 공관위원장. 이 험한 자리를 허락하신 이유부터 먼저 듣고 얘기 시작하도록 하죠.
◆ 조기숙 : 스토리가 긴데요. 제가 지난해 5월에 민주당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라는 책을 썼어요. 거기서 민주당이 무너지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공천 때 내년 총선 공천 때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그래서 이 무너진 민주당으로는 절대로 국회의 과반을 저지할 수 없으니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거기에서 민주당 사천에 희생된 분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고 그래서 새로운 당이 생기면 투표율이 올라갈 거기 때문에 민주당에 좋은 후보도 당선되고 새로운 미래 신당에 좋은 후보도 당선되면서 오히려 국인 과반 저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는 책을 썼는데 그 책을 보고 이제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대표가 새로운 미래를 창당하게 됐습니다. 저한테 신당 창당의 이론을 제공했으니 책임져라 우리를 그래서 할 수 없이 가시밭길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 이승훈 : 할 말이 별로 없으셨겠네요.
◆ 조기숙 : 네.
◇ 이승훈 : 공천 준비는 잘 돼가고 계십니까?
◆ 조기숙 : 네. 오늘 공천위원들 모셔서 일단 상견례 했고. 전반적인 제가 가지고 있는 공천 철학에 대해서 토의를 했고. 아주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받았는데요. 공천위원들은 아마 내일 책임위원회 통과되면, 그 다음에 이제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 이승훈 : 그러면 그때 공천 기준도 나오는 겁니까? 아니면 기준을 좀 세워놓으셨어요? 어떻게 하셨어요?
◆ 조기숙 : 기준은 저희가 오늘 합의를 대충 했는데. 우선은 제일 중요한 게 저의 공천 원칙이라고 생각하고. 그 원칙에 다 합의를 했습니다. 위원들께서 제가 가지고 있는 그 큰 틀에서의 원칙은. 첫째 저는 이낙연 대표로부터 공천의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 지역구뿐만 아니라 비례대표까지. 그러나 저는 공천은 민주정당에서 공천은 사천이어서는 안 된다. 밀실에서 사천을 하지 않겠다. 매우 공개적으로 민주적인 방법으로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두 번째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이
◇ 이승훈 : 예.
◆ 조기숙 : 서생의 문제 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을 가져야 된다고 민주당이 늘 가져야 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왜냐하면 이념적으로 너무 극단적이거나 선동 정치를 하면, 유능한 정당이 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후보들은 그런 분들을 뽑을 생각이고요. 그리고 끝으로 이제 청년들에게 많은 문호를 개방하겠다 했는데. 이런 원칙에 기초해서 저희가 그 의원들이 또는 후보들이 공천을 받기 전에 그 약속을. 국민께 드리는 약속에 이제 서명을 하게 했습니다.
◇ 이승훈 : 어떤 거죠?
◆ 조기숙 : 이 약속은 첫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던 제가 말했던 민주주의 정당의 원칙 이런 걸 잘 지키겠다. 또 미래지향적인 환경 감수성, 양성평등 의식, 인권의식을 잘 갖겠다 이런 것도 있고요. 이제 가장 관심이 언론에서 관심이 있을 거는 제 생각에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요. 이 부분이 저는 거대 양당과 매우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공약으로 개인 비리의 불체포 특권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만들어서 내세웠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국민들이 다 아실 것 같고요. 그 다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불체포 특권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공천을 배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민주당도 문제지만, 헌법에 보장된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서약서를 강제하는 것도 대중인기영합주의라고 봅니다. 그래서 말은 한동훈 위원장이 동료 시민이라는 아주 좋은 말씀을 쓰시는데. 실제 행동은 억압적이고 대중 인기 영합주의다. 그런 점에서 저희는 5가지 제가 말씀드렸던, 그 공천 원칙에 동의하든, 부동의하든 선택을 하도록 했습니다. 자발적으로.
◇ 이승훈 : 자발적인 선택.
◆ 조기숙 : 그래서 그렇다고 부동의했다고 해서 공천에서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소명을 듣고, 그게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감점 없이 공천 평가를 받을 수 있고요. 이제 적당한 이유가 없이 그렇게 했을 서명을 안 했을 때에는 감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탈락을 좌지우지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저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우리가 말만 민주 정당, 민주 정당 하지만. 사실 민주정당이 없어요. 우리 국민들은 정치에 불만이 있지만, 진짜 민주 정당은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거지? 하는 모델이 없었어요. 그 동안. 그래서 저희가 이런 모델을 보여줌으로써 민주주의 학습도 되고. 또 저희의 DJ,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진짜 민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바로세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불체포 특권 나는 포기하겠다 이렇게 서약하신 분이. 만약에요. 그 말 나중에 안 지키면 어떻게 하겠다 그것도 혹시 있습니까?
◆ 조기숙 : 그러면 당연히 징계를 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출당을 하거나 할 것이고요. 저희는 불체포 특권뿐만 아니라, 구속 시에. 구속 시에. 세비를 세비 수령을 거부하겠다. 왜냐하면 세비 수령이 한 번 가면요. 이게 국고에 반납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에 개혁신당에서 받은 국고를 반납할 방법이 없어서 지금 법제화를 하겠다고 그러잖아요? 현재까지는 그 방법이 없어서 스스로 수령 거부를 하도록 서명을 하게 했고. 그런 경우에는 이제 세비를 당에서 아예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겠죠.
◇ 이승훈 : 예. 이낙연 공동대표가 어제 외신 기자 간담회 했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민주당의 정신과 문화가 무너졌다" 그런 말씀하셨어요. 지금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 그 얘기 들으면, 좀 섭섭하지 않았을까요?
◆ 조기숙 : 민주당 분들이 더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는 밖으로 나와 있어서 민주당 밖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롭게 이런 말을 하는데 민주당 분들은 속앓이를 하시는 거예요. 대놓고 비판도 못하고. 그런데 너무 그 민주당 분들이 공감을 하시는데. 제가 이 책에도 제 책에도 썼던 얘기인데. 민주당은 정당으로서 가져야 될 굉장히 중요한 두 개의 기둥을 잃어버렸다. 기둥이 무너졌다 라고 했는데. 그 첫 번째가, 정치에 있어서 최소한의 도덕성과 양심입니다. 우리가 보통 염치라고 하죠? 그걸 잃어버린 정당이에요. 민주당은. 지금 공천하는 거 보십시오. 이게 '시스템 사천'이란 말이 있더라고요? 그 시스템의 가면을 쓴 사천이. 그것도 제대로 허가받지 않았든지, 아니면 당에서 공식적이지 않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평가를 하고 이거는 거의 사법 수사 대상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서 어떤 기본적인 정치에서 갖춰야 될 우리가 규범을 무너뜨렸다 하는 거고요. 그 다음에 민주당은 늘 언론에서 나눠먹기라고 비판은 했지만. 사실 여러 계파들 간에 이렇게 화해와 타협 정신. 그 다음에 매번 공천 때마다 혁신을 하고, 통합하는 정신이 있었어요. 민주당은 그걸로 계속 명맥을 이어온 거거든요? 사실 보수는 굉장히 단결돼 있어요. 지지자도 그렇고. 그런데 이제 진보는 다 어떤 방향으로 변할 건지에 대한 방향이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여러 계파가 있고, 정체성이 약간은 좀 분산돼 있습니다. 그런데 핵심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금 혁신도 안 되고, 통합도 안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그런 이름으로도 있었던 적이 있죠? 제가 그 때 국회를 출입을 해봤습니다.
◆ 조기숙 :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입니다.
◇ 이승훈 : 예. 그때 제가 국회를 출입해가지고요. 그 때는 참 계파가 참 많았다는 그런 기억이 납니다.
◆ 조기숙 : 그러니까 그게 문제가 뭐냐면, 계파가 다 합치면 이기냐. 지금 민주당 분들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그러잖아요? 그럼 제가 늘 말씀드리는게. 그러면. 2007년, 2008년 다 모여서 살았냐? 역대 최악의 참패를 했거든요. 대선, 총선 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우리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뚜렷이 갖는 정당이 따로 제3당으로 만들어짐으로써, 오히려 민주당의 혁신을 견인하고. 그런데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혁신을 견인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에 저희가 새로운 당을 만든 거예요. 일로 빨리 오셔서 급하니까, 일단 그 민주당의 불공정한 사천을 심판하고. 그리고 나서 민주당 쇄신은 그 다음에 얘기합시다. 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오히려 민주당은 제가 봤을 때. 분열했을 때 정체성이 뚜렷한 정당이 있을 때는 오히려 이겼고, 그리고 이렇게 정체성 없이 뭉쳐 있을 때는 오히려 패했다. 그래서 새로운미래당이 민주당에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오히려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정당이 원내교섭단체를 하면 일단 투표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민주당의 좋은 후보에게도 유리하고요. 그 다음에 국힘의 과반을 저지하는 데도 굉장히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당이 있으면 일단 투표율이 올라가거든요?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으면 이겼고, 낮으면 졌다. 이게 진리예요. 민주당에 대해서 제가 지난 40년간 연구에서 발견한 건. 그래서 저는 새로운 미래와 민주당이 Win-Win하는 관계이기도 하면서 경쟁하는 관계다. 그래서 오히려 총선에 국회의 과반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승훈 : 민주당을 40년 연구하셨다고 하니까. 또 이 질문 좀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전에 민주당이 임종석 전 실장 배제하고요. 그 자리에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서울 중구·성동 갑에 단수 공천했는데요. 지금 막 속보가 들어온 게, 고민정 최고위원도 또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고 그러네요? 지금 민주당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 조기숙 : 제가 이런 상황을 정확히 제 책에서 예측했습니다.
◇ 이승훈 : 그래서 공관위원장 하셨고요?
◆ 조기숙 : 그래서 신당을 만들게 됐고. 제가 공관위원장을 하게 됐는데. 왜 이걸 예측했냐면. 그 동안 이재명 후보가 저는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좋아하는 점도 많아요. 그런데 민주당과 관련해서는 이 분이 당을 자신의 방탄으로 썼기 때문에. 보통 우리가 '선당후사'라고 하잖아요? 정당인은. 그런데 이 분은 '선사후당'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분이 오래전부터 이번 선거를 패하기로 결심했다고 확신을 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분란의 소지가 있는 전당대회 규칙 같은 걸 바꾸지 않습니다. 어느 당도. 그런데 이 분이 총선을 앞두고 그 규칙을 바꿨거든요? 그 말은 뭐냐면 총선에 패할 걸 예측했고, 당신도 떨어질 걸 예측했고. 그래서 전당대회에 자신의 아바타를 세우거나, 아니면 자신이 무시하고 또 나오기 위해서 규칙을 바꾼 거예요. '개딸 정당'이 될 수 있게. 그래서 이거는 너무 예측 가능했던 결과라서 이제 와서 당황하시는 민주당 의원들이 저는 너무 의아해요. 이걸 몰랐냐고요? 몰랐다면, 정치적 판단에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 이승훈 : 오전에 이낙연 대표가요. 아침 라디오에 나오셔서, 민주당에서 한 분 오신다고 하던데. 누구신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 조기숙 : 그거는 대표님께 들으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지금 어떤 어떤 분들 많이 소통하고 계십니까? 그러면 그렇게 물어봐야 되겠네요.
◆ 조기숙 : 저는 소통을 하지 않고 있어요. 왜냐하면 공관위원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그 분들이 나오는 지역구에 또 우리 후보들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걸 조정해야 될 사람으로 먼저 선택하는 건 맞지 않고. 김종민, 이낙연 두 공동대표께서 소통을 많이 하고 계시고요. 이제 민주당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 공천을 배제한 상황에서는 그 많은 분들이 이제는 행동을 좀 같이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 이승훈 : 그럼 이 질문은 가능하겠네요. 설훈 의원이 민주당 의원총회 하는 거 보고,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 그 얘기를 했더니. 그 말 들은 기자들이 분석 기사를 쓴 거 보니까, 지금 새로운 미래의 정당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쉽게 결정 못하는 거네? 그런 지적도 하던데요.
◆ 조기숙 : 그런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개혁 신당보다 굉장히 늦게 출발했고. 또 개혁 신당과 합치면서 개혁신당 이름을 유지했기 때문에. 사실 당명을 아는 분이 별로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이낙연 신당이라고 하면 그래도 지지도가 나올텐데. 이제 '새로운미래' 하니까 잘 몰라요. 그런데 이게 저도 이제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봐서 알지만, 인지도만 생기면 지지도 뒤집어지는 건 시간 문제다. 그래서 저는 선거를 정말 지난 수십 년 동안, 여러 번 컨설팅을 해봤지만. 다양한 선거를 컨설팅 했어요. 국회의원만이 아니라 대선, 당대표 선거, 원내대표 선거까지. 그런데 무패다. 제 기록은. 그런 점에서 저를 좀 믿으시고. 성공한 40년 연구한 사람이니까, 저를 좀 믿으시고. 일단 오시면 오셔서 마중물이 돼야, 이 정당의 인지도가 올라갑니다. 올라가면 저희가 얼마나 민주주의 정당 원칙에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아실 거예요. 지금은 인지도가 없어도, 저희가 아무리 잘하고 있어도 잘 모르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인데요. 일단 믿고 저희를 믿고 와주시면, 지지도가 저는 금세 오를 거라고 생각하고. 한 번 탄력을 받으면 저희가 바닥을 잘 다져놨기 때문에. 상당히 승리 가능성이 높다. 믿고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승훈 : 조 위원장님은 굉장히 솔직하신 분이군요. 솔직하신 분이시니까요. 이번 총선에서 그렇다면 새로운 이에 한 몇 석 얻으면 공천 잘했다 그런 칭찬받을까요? 그런 얘기 들을까요?
◆ 조기숙 : 제 목표는 원내 교섭단체입니다.
◇ 이승훈 : 예.
◆ 조기숙 : 네. 원내 교섭단체가 제 목표입니다.
◇ 이승훈 : 딱 끊어주시길래,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말입니다. 조금 전에 당명 이름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가지고 조국 신당은 안 된대요. 하지만 조국을 한문으로 다르게 써가지고 하면, 또 된다고 하던데요.
◆ 조기숙 : 말장난 아닌가요?
◇ 이승훈 : 페어플레이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조기숙 : 페어플레이라고 볼 수 없는 게요. 너무 기계적인, 작구 심사를 하신 것 같아요. 선관위에서. 왜냐하면, 저희도 이낙연과 함께 새로운미래 하면 지지도 오릅니다. 그런데 한자만 바꿔서 '조국 신당' 하면 다 알죠. 그래서 특정 정당에는 이름을 허용하고, 한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정당에는 이름을 허용하지 않고 하는 것은. 좀 선관위가 좀 더 심사숙고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이승훈 : 이제는 남이 된 개혁 신당 얘기 잠깐 물어보겠습니다. 김종인 카드 파급력은 얼마나 될 거라고 보세요?
◆ 조기숙 : 저는 이제 김종인 위원장이 보수 정당에서는 굉장히 소구력이 있는 분이라고 믿어요.그리고 존경심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그 연세에 정말 저보다 더 초롱초롱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보수정당엔 이게 먹혀요. 왜 그러냐면 보수는 굉장히 국민들한테 이렇게 극우로 인식돼 있는 면이 있는데. 이 분이 좀 진보적이기 때문에 진보적인 정책을 가져옴으로써 선거 승리에 기여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선거 승리를 한 뒤에 이분이 늘 팽당해서 한 번도 약속을 지켜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과연 그렇게 약속을 한 번도 지키지 않은 비대위원장 전문가의 말을 듣고, 또 표를 줄 것이냐 하는 게, 저는 조금 의심되고요. 또 하나는 2016년 민주당 1당 승리의 공신이 김종인 위원장이라고 주장들을 하는데. 제가 이거 분석 다 해봤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실 민주당이 과반 할 거라고 예측을 했었는데. 제가 선거 예측은 틀려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들어오면서부터 완전히 바닥이 흔들렸어요. 왜냐하면 민주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분인데. 게다가 육공 전력이 밝혀지면서 호남에서 완전히 역풍이 불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의 바람은 안철수 바람이 아니라 김종인 역풍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 이승훈 :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네요. 시간이.
◆ 조기숙 : 그래서 중도층에 소구력이 없다 이 말씀드립니다.
◇ 이승훈 : 예. 시간이 아쉽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기숙 :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조기숙 새로운 미래 공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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