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분당선·병광선' 세교3지구 연결 광역교통망 연장 추진

지난 26일 이권재 시장, 화성시 동탄출장소에서 정명근시장과 면담
세교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경기남부 동서연결철도 노선 구축 추진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가 분당선과 화성 병점에서 수원 광교중앙역을 잇는 가칭 '병광선'의 오산 연장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권재 시장은 지난 26일 화성시 동탄출장소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만나 분당선과 병광선의 오산시 연장을 요청했다.

병광선은 화성 진안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으로 구상 추진 중인 남북철도축으로 '병점역~진안역~광교중앙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화성시 남북철도축은 국철1호선, 분당선, 동탄인덕원선, 신분당선과 연계하는 방안이다.

서울 강남역과 서울역 등을 50분 내 도착하고 동탄트램 등과도 환승할 수 있다.

시는 이같은 병광선 노선을 오산 세교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과 연계해 세교3지구까지 연장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평택항 연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산역을 통해 GTX-C노선과 KTX와 연계하고 세교1.2지구 통합생활권과 연결하는 순환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강남, 수원, 동탄 등지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선 연장은 사전 타당성 조사중인 기흥~오산구간을 세교3지구까지 연장해 화성 향남으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향후 단계적으로 하남~광주~용인~화성 동탄~오산대역~세교3지구~화성 향남 지역을 연결하는 경기 순환 철도의 확장개념으로 경기 남부권 동서연결 철도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제안이후 기흥~동탄~오산대역~세교3지구~화성 향남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 대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한 뒤 그 결과를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도 310호선 발산~수면 도로확장과 화성 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교통개선대책, 화성 함백산 화장장 공동사용, 외삼미동 일원 개발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등이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에서 오산시가 제안한 사안에 대해 화성시가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며 "향후 인접 지자체간 상생 MOU체결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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