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코스피1호 에이피알, `따따블`은 희망사항

김남석 2024. 2. 27.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인 에이피알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27% 오른 가격에 장을 마쳤다.

에이피알이 시장 일각의 관측과 달리 따따블 도전에 훨씬 못미치게 매매 및 종가가 형성된 것은 결국 많은 유통가능 물량과 높은 시장 주당가격으로 일반인 수급이 활발히 드나들기 힘든 때문 등으로 풀이된다.

상장 첫날 에이피알 주식은 430만주가 거래됐고, 총 거래대금은 1조5826억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날 공모比 27% 오르며 마감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27일 열린 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IB그룹장, 정영균 하나증권 IB그룹장.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인 에이피알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27% 오른 가격에 장을 마쳤다. 상장 앞두고 일각에서는 '따따블(공모가 4배상승)' 기대감도 나왔지만 결과는 크게 못미쳤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피알은 31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25만원) 대비 27% 오른 가격이다. 장 초반 46만7500원까지 오르며 2배 상승을 넘봤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에이피알이 시장 일각의 관측과 달리 따따블 도전에 훨씬 못미치게 매매 및 종가가 형성된 것은 결국 많은 유통가능 물량과 높은 시장 주당가격으로 일반인 수급이 활발히 드나들기 힘든 때문 등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7%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인데다, 앞으로 풀릴 보호예수 주식을 고려하면 주가가 단기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화장품 '에이프릴',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6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4만7000∼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1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14조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상장 첫날 에이피알 주식은 430만주가 거래됐고, 총 거래대금은 1조5826억원이었다. 기관은 33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25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