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판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홍콩 야당, 반대 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에서 야당 인사들이 이른바 '홍콩판 국가보안법' 계획에 반대하는 이례적인 공개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홍콩 관리들이 약 4년전 도입된 국가보안법의 허점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입법을 예고했다면서 이에 반발한 야당 활동가들이 거리로 나와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홍콩에서 야당 인사들이 이른바 '홍콩판 국가보안법' 계획에 반대하는 이례적인 공개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홍콩 관리들이 약 4년전 도입된 국가보안법의 허점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입법을 예고했다면서 이에 반발한 야당 활동가들이 거리로 나와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했는데, 친(親)중 정부가 들어선 이후 홍콩 정부는 연내 자체 보안법을 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야당 인사들은 홍콩 정부청사 밖에서 반대 구호를 외치다 언론과 수십 명의 경찰에게 둘러싸였다.
홍콩 야당인 사회민주당(LSD)의 유와이판은 "법무부 장관이 왜 반대파 우려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많은 홍콩인들이 새로운 국가보안법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활동가 찬포잉도 "국가 안보는 국민에게 중요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민주주의, 자유, 법치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본법 23조로 알려진 새로운 보안법에 대한 한 달간의 공개 협의는 대부분 친중 목소리가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콩보안법은 홍콩 내 반(反)정부 활동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하는 기관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홍콩보안법은 되레 홍콩 자치권, 시민권과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여기에 홍콩 정부는 국가기밀 절도와 폭동 등 반정부 활동에 대해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법 23조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재림, 39세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누리꾼 안타까움(종합)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김병만, 전처 상습폭행에 "무혐의로 종결…30억 요구, 전 남편 아이 파양 조건"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본처가 '상간녀' 됐다…아픈 아들 위해 재결합, 뒤에선 6년째 외도한 남편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미성년 여친 코에 담뱃재 넣고 '딴 남자 안보기' 각서…20대남 징역4년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결심 "딸 낳고 용기 생겨"
- 박은영 "3세 연하 남편 '쟨 항상 밥 차려' 부부 모임서 내 흉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