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국 오가는 中 여객기 허용 편수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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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을 오가는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주당 허용 편수를 기존 35편에서 50편으로 늘린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USDOT는 "이번 조치는 2024년 여름 운항 시즌을 앞둔 가운데 미국-중국 시장 간 추가적인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미국과 중국은 매주 150편 이상의 왕복 여객기 항공편을 허용했지만, 2020년 초부터 지난해 8월까지 미국·중국 항공사들은 양국 간을 주당 12편만 오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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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시장 간 정상화 위한 중요한 진전"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이 자국을 오가는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주당 허용 편수를 기존 35편에서 50편으로 늘린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USDOT)는 다음달 31일부터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USDOT는 "이번 조치는 2024년 여름 운항 시즌을 앞둔 가운데 미국-중국 시장 간 추가적인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50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미국과 중국은 매주 150편 이상의 왕복 여객기 항공편을 허용했지만, 2020년 초부터 지난해 8월까지 미국·중국 항공사들은 양국 간을 주당 12편만 오갈 수 있었다.
이후 지난해 9월1일부터는 주당 왕복 항공편 수가 18편으로 늘어났고, 같은 해 10월29일부터는 주당 24편으로 늘어났다. 이후에도 왕복 허용 항공편 수는 점차 증가해 왔다.
USDOT는 미국-중국 항공 서비스 시장의 점진적이고 광범위한 재개방과, 단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용 능력 회복을 위해 중국 항공 규제 기관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도 양국 간 여행·관광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2019년 수준으로 오게 된다면 300억 달러의 경제 효과와 5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은 미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신청을 단순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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