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좀 떠봐”…죽은 암컷 끌어안은 수컷 코알라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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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죽은 암컷 코알라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수컷 코알라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위클리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의 한 동물구조단체는 남부 애들레이드 힐에서 촬영한 코알라 한 쌍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구조가 필요한 코알라 2마리가 있다는 신고가 단체에 접수돼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코알라 2마리 중 암컷 코알라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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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죽은 암컷 코알라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수컷 코알라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위클리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의 한 동물구조단체는 남부 애들레이드 힐에서 촬영한 코알라 한 쌍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구조가 필요한 코알라 2마리가 있다는 신고가 단체에 접수돼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코알라 2마리 중 암컷 코알라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홀로 남은 수컷 코알라는 숨진 암컷을 끌어안으며 슬퍼했다. 단체는 "이런 모습을 목격하는 것은 동물 구조대원들에게도 드문 일이다"라며 "죽은 코알라가 관련된 구조 작업은 항상 힘들지만, 이번엔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단체는 암컷의 사체를 수습해주고 수컷은 건강한 상태인 것을 확인한 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호주에 서식 중인 코알라는 서식지 파괴, 산불 등으로 인해 최근 몇년 사이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호주코알라재단에 따르면 2018년 8만 마리였던 코알라는 2021년 기준 5만8000마리로 3년 만에 30%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호주 정부는 지난 2022년 코알라의 주 서식지인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주 등 동부 연안 지역에서 코알라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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