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광양 일제강점기 역사 여행 어때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일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역사 흔적이 남아있는 전남 광양시로 여행 가면 어떨까.
광양에는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 황현 생가, 정병욱 가옥 등 일제강점기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진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광양역사문화관(등록문화재 제444호)은 일제강점기 전형적인 관공서 양식으로 건립됐으며 광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병욱 가옥 [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27/yonhap/20240227153640180toig.jpg)
(광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삼일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역사 흔적이 남아있는 전남 광양시로 여행 가면 어떨까.
광양에는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 황현 생가, 정병욱 가옥 등 일제강점기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진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광양역사문화관(등록문화재 제444호)은 일제강점기 전형적인 관공서 양식으로 건립됐으며 광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광양 3·1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금호 김상후 선생의 유품 전시회가 3월 8일까지 열린다.
문화관 앞마당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맨발로 비둘기를 두 손에 든 모습으로 서 있다.
인근 서울대 남부학술림 관사(등록문화재 제223호)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서울대 전신) 남부연습림 직원들의 관사로 올해 105년 만에 개방됐다.
내부는 중 복도를 중심으로 실이 배치돼 있고, 방과 방 사이 문지방 윗부분에는 환기창이 설치됐으며, 벽에서 창틀이 돌출되는 등 일본 주택의 공간 구성 형식을 볼 수 있다.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에는 경술국치에 통분해 순절한 매천 황현의 생가와 그의 우국 정신을 기리는 매천역사공원이 있다.
생가는 우물과 아담한 정자를 갖춘 단아한 초가집으로, 매천의 초상, 절명 시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천역사공원에는 매천의 묘역, 기념비 등이 조성돼 있다.
진월면 망덕포구에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이 있다.
정병욱 가옥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숨겨 둔 당시 상황이 재현돼 있고, 인근 '윤동주 시 정원'에는 유고 시집에 수록된 31편의 시가 시비에 아로새겨져 있다.
김성수 시 관광과장은 27일 "일제강점기 상흔이 남겨진 광양의 근대 건축물과 황현, 윤동주의 정신을 만날 수 있는 광양 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MC몽·차가원, '부적절 관계' 보도 부인…"조작된 카톡, 법적대응" | 연합뉴스
- 경찰, '미등록 기획사 운영' 배우 이하늬 검찰에 송치 | 연합뉴스
- 부모 폭행하다 형한테 맞자 가족 모두 살해…30대 무기징역 | 연합뉴스
- 여친 집 문 두드린 취객 폭행해 생명 위협한 20대 형량 감경 | 연합뉴스
- '마약 혐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경찰에 체포(종합) | 연합뉴스
- 투자사기 죄책감에 동반자살 시도…홀로 살아남은 50대 중형 | 연합뉴스
- 일가족 5명 살해범 2심도 무기징역…"숨 쉬는 모든 순간 속죄" | 연합뉴스
- [시간들] 김범석과 유승준, 그대들에게 모국은 '옵션'이 아니다 | 연합뉴스
- 가수 정동원, 내년 2월 고교 졸업 후 해병대 자원입대 | 연합뉴스
- 배우 한지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원 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