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뱉’→남친 살찌우기 강요女, 한혜진 “그럴 시간에 걷고 뛰어라” 일침(연애의 참견)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다이어트에 집착해 ‘먹뱉’은 기본이고, 상대적으로 날씬해 보이려 남자친구에게 살을 찌우라고 강요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된다.

27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215회에서는 다이어트에 푹 빠져있는 여자친구의 만행으로 고통받고 있는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된다.

외식 중에 ‘먹뱉’은 기본, 갈비 양념을 물에 헹궈 먹을 정도인 여자친구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마른 편인 고민남에게 배달 음식을 시켜주며 덩치를 키울 것을 강요하고, 스트레스로 오히려 살이 빠진 고민남에게 “더 이상 오빠랑은 사진 안 찍어”라며 화를 냈다고.

이야기를 듣던 주우재는 “모델 시절 친한 동생이 같이 밥 먹고 나오면 버튼처럼 손을 넣기만 해도 먹토했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모델 한혜진 역시 “미국 살 때 미국 룸메이트들이 거짓말 안 하고 잠깐 들어가서 바로 토하고 나왔다. ‘그럴 거면 먹지 마’ 했는데 씹고 싶은 것”이라고 강박적으로 살을 뺄 때 흔히 생기는 먹뱉 증상에 공감했다.

자신이 날씬해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하는 여친은 고민남 살찌우기에 실패하자 급기야 몇 달 전부터 고대하던 커플 모임 당일 잠적하고, 늦은 밤까지 연락이 안 돼 걱정하던 고민남은 그녀의 친구 SNS에서 충격적인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연애의 참견 MC 전원은 여자친구의 행동이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데 공감했고, 한혜진은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그런 생각 할 시간에 나가서 걷고 뛰어라. 주변 사람 괴롭히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라. 혼자 있을 때 빛나는 사람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라고 조언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