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화장품 전문 삐아, 4월 코스닥 상장

김경택 기자 2024. 2.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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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전문기업 삐아가 신영스팩7호와 합병을 통해 오는 4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월 설립된 삐아는 약 20년간 기획 역량을 통해 K-뷰티 시장을 선도해온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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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획 역량 보유…"K-뷰티 위상 제고"
신영스팩7호와 합병…4월25일 코스닥 입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화장품 전문기업 삐아가 신영스팩7호와 합병을 통해 오는 4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월 설립된 삐아는 약 20년간 기획 역량을 통해 K-뷰티 시장을 선도해온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색조 전문 브랜드인 '삐아'를 중심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어바웃톤', 알파세대를 겨냥한 기초 화장품 브랜드 '에딧비', 실용성을 중시하는 데일리 메이크업 브랜드 '이글립스' 등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컨셉과 철학에 맞는 제품을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삐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발 빠르게 읽어내 이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제품 기획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삐아는 라스트 오토 젤 아이라이너, 라스트 파우더 립스틱, 라스트 벨벳 틴트, 다우니 치크와 같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각각 500만 이상 누적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라스트 벨벳 틴트의 경우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100만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출시한 '로 틴트'는 전국 240여개 올리브영에 입점했으며 글로우픽, 파우더룸 등 국내 주요 뷰티 플랫폼의 립 틴트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를 증명하기도 했다.

삐아의 지난해 가결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79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 비중의 약 59%는 해외에서 차지하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삐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인디브랜드를 선도하는 토탈 코스메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스테디셀러 리브랜딩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해외 진출 가속화 등을 성장 전략으로 삼았다.

박광춘 삐아 대표는 "삐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획력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스테디셀러를 지속 창출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입지를 공고히할 수 있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삐아는 신영스팩7호와 스팩 소멸 방식으로 합병해 오는 4월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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