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스웨덴 이어 노르트스트림 폭파 조사 중단…독일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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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당국이 독일로 러시아산 가스를 운반하는 배관인 노르트스트림 폭파 사건 조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덴마크 경찰은 2022년 9월 덴마크 남서부 보른홀름섬 동편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대(對)유럽 가스 수출로인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에 관한 조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당국은 "노르트스트림1·2 배관이 2022년 9월 고의로 파괴됐다"면서도 "형사 사건을 계속 진행할 근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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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지난 7일 수사 종결…"관할권 없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덴마크 당국이 독일로 러시아산 가스를 운반하는 배관인 노르트스트림 폭파 사건 조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스웨덴은 앞서 이번 사건 조사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26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덴마크 경찰은 2022년 9월 덴마크 남서부 보른홀름섬 동편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대(對)유럽 가스 수출로인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에 관한 조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당국은 "노르트스트림1·2 배관이 2022년 9월 고의로 파괴됐다"면서도 "형사 사건을 계속 진행할 근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파괴 공작으로 의심되는 사건은 배후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스웨덴 검찰은 지난 7일 수사 16개월 만에 수사 관할권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노르트스트림 폭발 사건 수사를 종결했다.
스웨덴보안국(SAPO)은 "조사 중단을 결정한 것은 스웨덴 당국이 이 문제를 더 이상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수집한 정보를 다른 나라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SAPO의 정보 제공이 독일 수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독일 당국은 가스관 폭발 사건을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 선박이 사건 발생 전 해당 지역에서 잇단 수상한 움직임을 벌여왔다고 조사 당국은 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사건을 두고 국제 테러 사례로 지목하면서 미국과 영국을 비난했다.
지난해 11월 워싱턴포스트(WP)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지휘관이 노르트스트림 폭발 배후라는 보도를 냈지만, 진범은 오리무중에 있다.
다만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사건에 우크라이나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배후를 조작해 우크라이나에 비난을 돌리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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