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괴롭힘’ 오지영 1년 자격정지, 구단은 계약 해지

김재민 2024. 2. 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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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월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금일 부로 오지영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일 한국배구연맹의 오지영 선수 상벌위원회 결과에 대한 구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AI페퍼스는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금일 부로 오지영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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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월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금일 부로 오지영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열린 상벌위원회를 통해 오지영의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 논의했고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구단 내 선후배간 괴롭힘으로 징계가 주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인권보호위원회 규정 제10조에 따르면 폭언, 그 밖에 폭력 행위가 가벼운 경우 1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오지영은 후배를 직접 폭행하거나 집합 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KOVO 상벌위는 오지영이 SNS 등을 통해 남긴 발언 등을 폭언으로 규정했다.

한편 AI페퍼스 구단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단 측은 "구단 내 불미스러운 일로 AI페퍼스를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배구연맹 그리고 배구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AI페퍼스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사진=오지영/뉴스엔DB)

AI페퍼스 여자프로 배구단 입니다.

금일 한국배구연맹의 오지영 선수 상벌위원회 결과에 대한 구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구단 내 불미스러운 일로 AI페퍼스를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배구연맹 그리고 배구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AI페퍼스는 내부조사를 통해 오지영 선수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 사실을 파악 후 곧바로 선수단에서 배제하고 배구연맹에 이를 신고하였습니다.

AI페퍼스는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금일 부로 오지영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향후 구단은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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