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원 응급실 이용 민간인 누적 51명…전공의 이탈 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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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수가 51명(누적)으로 늘어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8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5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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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의 국공립병원 파견 방안도 검토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수가 51명(누적)으로 늘어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8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5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23명, 대전병원 9명, 서울지구병원 5명, 양주병원 3명, 포천병원 2명, 춘천병원 2명, 홍천병원 2명, 강릉병원 2명, 해군해양의료원 2명, 고양병원 1명이다.
신분별로는 일반국민 30명, 군인가족 18명, 예비역 3명이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군 당국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또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안내 요원과 원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접수∙의무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사법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알렸다. 군 당국은 전공의들의 업무 이탈이 장기화될 경우 군의관들을 민간 병원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차원에서 필요한 사안을 검토 중에 있고,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오면 군 가용 인력자원 중 얼마나 지원할 수 있을 지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파견) 대상은 아마 국공립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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