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결정에 감사”…SBS미디어넷 노조가 스튜디오프리즘에 전하는 마음

강석봉 기자 2024. 2. 27. 15: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미디어그룹의 PP사업자인 스튜디오프리즘이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TY홀딩스 자회사인 SBS미디어넷 인수를 의결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미디어넷지부가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SBS미디어넷은 760억 원의 주식담보 대출 문제 및 외부 매각의 위험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 스튜디오프리즘은 SBS플러스, SBSfunE 채널과 미디어넷의 스포츠, 골프, 경제, 예능 등 7개 채널을 통합운영함으로써 MPP (Multi Program Provider, 종합방송채널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자 SBS미디어넷의 인수를 결정했다.

이에 SBS미디어넷 노조는 ‘지배구조 변경에 관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외부 매각에 따른 고용 불안의 우려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며 앞으로 SBS 미디어 계열로 통합된 안정적인 구조 속에서 미디어 사업을 지속하게 돼 다행”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SBS미디어넷지부는 당일 이번 인수 결정으로 인수 과정에서 SBS미디어그룹의 여러 계열사에서 자금 차입과 채무 보증에 나섰다”며 “어려운 시기에 SBS미디어넷을 위해 힘을 모아 준 스튜디오프리즘과 SBS, SBS콘텐츠허브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표현했다.

나아가 통합 시너지 효과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SBS미디어넷 노조는 “향후 미디어 부문의 수익이 더 이상 다른 방향으로 유출되지 않고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재투자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SBS미디어넷의 일원으로 SBS미디어그룹의 동료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