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 7000원·불고기 2000원대… 과일도 40% 할인지원

연희진 기자 2024. 2. 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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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 이후에도 한우, 한돈 등 농축산물의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기상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과일·시설채소 영향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높은 상황이지만 노지채소와 축산물은 비교적 수급여건이 안정적인 상황이다"라며 "농식품부는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른 시일 내에 낮추기 위해 국내·외 공급 확대, 할인지원 지속, 생육관리 강화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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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행사 지원 등 정책을 펼친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사과 매대. /사진=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 이후에도 한우, 한돈 등 농축산물의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 품목별 상황에 맞춰 전방위적으로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은 기상 영향 등으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배 등 과일류와 토마토·딸기 등 시설채소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무·양파·마늘 등 노지채소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축산물의 경우 대체로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유지되며 전년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인다.

농식품부는 과일류 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배 비정형과 810톤(t)을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농협과 APC 저장물량은 오는 6월까지 분산 출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대형유통업체의 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등 수입 과일 판매 수요를 파악해 할당관세 도입 물량을 2만t으로 배정했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가격이 치솟았던 만큼 올해는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과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과수화상병 예방 등 안정적 생산 대책을 추진한다.

안정세를 보이는 채소는 이달 중 배추 2000t, 무 6000t을 추가로 비축하고 가격상황을 고려해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 우천 등으로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워 가격이 높은 대파는 1500t을 한도로 ㎏당 납품단가 500원을 지원한다.

일조량 부족 등으로 출하가 지연돼 가격이 높은 오이·애호박·청양고추 등은 출하 비용을 ㎏당 1300원 지원해 물가 안정을 추진한다. 딸기는 비정형과 할인 특판 행사를 추진해 수요를 분산한다.

농식품부는 대체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5월 이전까지 166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등을 최대 40%의 할인을 지원한다.

한우와 한돈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해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한다. 등심, 국거리·불고기류 등을 평시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등심은 100g당 7000원대, 불고기·국거리는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의 경우 설 연휴부터 진행된 할인행사를 연장해 20~4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삼겹살은 100g당 1425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기상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과일·시설채소 영향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높은 상황이지만 노지채소와 축산물은 비교적 수급여건이 안정적인 상황이다"라며 "농식품부는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른 시일 내에 낮추기 위해 국내·외 공급 확대, 할인지원 지속, 생육관리 강화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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