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대검 압수수색…임은정 · 한동수 비밀 누설 공모 혐의

김상민 기자 2024. 2.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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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부장검사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임 부장검사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공모 정황을 포착하고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당시 임 부장검사의 상관이던 한동수 전 부장도 공모한 정황을 잡고 공무상 비밀 누설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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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부장검사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임 부장검사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공모 정황을 포착하고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공수처 수사1부는 오늘(27일) 대검 감찰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임 부장검사가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있던 2021년 3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해위증 사건의 감찰 과정 등을 공개한 혐의를 수사해 왔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당시 페이스북에 "검찰 측 재소자 증인들을 입건해 공소 제기하겠다는 저와 형사 불입건하는 게 맞는다는 감찰3과장, 서로 다른 의견이었는데 총장님은 감찰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다"고 적었습니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당시 임 부장검사의 상관이던 한동수 전 부장도 공모한 정황을 잡고 공무상 비밀 누설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임 부장검사의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서는 공수처 수사와 별개로 법무부 징계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자신이 해당 게시글을 썼을 때는 이미 익명의 검찰 관계자발로 관련 내용이 여러 차례 보도된 후였다며 "그런 보도 이후 제 소회를 밝힌 글이 비밀 누설이라니 황당하고 씁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공수처 제공, 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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