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KOVO, '후배 괴롭힘 논란' 페퍼저축은행 오지영에 1년 자격정지 중징계

금윤호 기자 2024. 2. 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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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 후배를 괴롭혔다는 혐의를 받은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오지영이 결국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오지영이 후배들에게 가한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 침해 등을 인정해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지만 동료 선수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분명 인권 침해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며 징계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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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오지영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같은 팀 후배를 괴롭혔다는 혐의를 받은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오지영이 결국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연맹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지난 23일 첫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연맹 상벌위는 이날 2차 회의를 통해 징계를 확정했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5일 고참 선수가 후배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제보를 받고 연맹 측에 신고했다. 이후 연맹은 23일 해당 선수들을 직접 불러 사실 여부를 따졌다.

상벌위는 "사실 관계 파악 결과 오지영의 팀 동료에 대한 괴롭힘과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지영이 후배들에게 가한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 침해 등을 인정해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지만 동료 선수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분명 인권 침해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며 징계 사유를 밝혔다.

23일 열린 1차 상벌위에 직접 출석한 오지영은 이날 법률대리인과 동행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으나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상벌위는 오지영에게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전해 오지영 측은 추가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재심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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