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벌어져선 안 될 GS칼텍스, 더 살아나야 할 OH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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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봄배구'를 향한 마지막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6라운드에 돌입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17승14패, 승점 48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한층 더 분발해야 할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GS칼텍스는 최하위(7위) 페퍼저축은행만 세트스코어 3-2로 잡았을 뿐 앞선 4연패를 포함해 1승5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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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정규리그 6라운드에 돌입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17승14패, 승점 48로 4위를 달리고 있다. V리그에선 2, 3위가 플레이오프(PO)를 치러 그 승자가 1위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도록 하는데, 4위 팀에도 기회가 주어질 수는 있다. 물론 조건은 까다롭다. V리그 규정상 정규리그 종료 시점에 3, 4위의 격차가 승점 3 이내여야 준PO가 성사된다.
일단 GS칼텍스는 준PO를 바라보고 있다.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3위 정관장의 기세가 워낙 좋아 순위 뒤집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우선 승점차를 3점 이내로 좁히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꾸준한 승점 확보가 필요한 GS칼텍스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선두 현대건설과 6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패하더라도 풀세트까지 물고 늘어져 소중한 1점이라도 챙겨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공격의 균형이다.
외국인 주포를 향한 ‘공격 쏠림’은 V리그 모든 감독들의 고민거리지만, GS칼텍스는 최근 들어 유난히 날개공격의 불균형이 심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실바가 아무리 분전해도 아웃사이드 히터(레트프)의 화력이 폭발하지 않다 보니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다행히 팀 분위기가 조금은 살아났다. 6라운드 첫 경기였던 25일 5위 IBK기업은행전을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정관장을 계속 추격하는 동시에 하위팀과 거리를 벌린 것도 고무적이지만, 공격진의 고른 활약이 특히 반가웠다. 언제나 그렇듯 이날도 실바가 28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국가대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덩달아 아시아쿼터 선수 다린까지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28일 현대건설전에서도 양쪽 날개가 고르게 활약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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