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메이크업’ 10대 또래문화로…안전한 화장품 사용법은

임태균 기자 2024. 2. 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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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건강하게 화장을 할 수 있도록 성분이 순한 색조 화장품을 서로 추천하고 추천받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학기와 봄을 맞아 청소년 등이 색조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청소년기에는 피부가 얇고 예민해 가급적 색조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청소년들이 화장할 때 주의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자녀에게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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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에게 올바른 사용법 안내 필요
화장품 사용시 오염 주의…화장 후 세안도 중요

자녀들이 건강하게 화장을 할 수 있도록 성분이 순한 색조 화장품을 서로 추천하고 추천받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또래문화로 자리 잡으며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서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학기와 봄을 맞아 청소년 등이 색조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청소년기에는 피부가 얇고 예민해 가급적 색조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청소년들이 화장할 때 주의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자녀에게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주의

왕성한 호르몬 분비로 피지가 쉽게 쌓이는 청소년 피부는 색조 화장품의 성분에 의해 모공이 막히기 쉬우므로 색조 화장 후 세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색조 화장품의 특성상 친구들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

색조 화장품에는 색상을 내기 위해 색소나 금속 등을 사용하는데, 이들 성분은 피부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다만 같은 화장품이라도 특정 성분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 여부와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색조 화장품 구매 전 라벨에 표시된 성분을 참고하거나 샘플을 귀밑 등의 피부에 먼저 테스트해보는 게 좋다.

특히 색조 화장품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이 발생했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과 등 전문가의 진료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주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으로는 ▲피부발진 ▲가려움증 ▲통증 ▲접촉성 피부염 ▲기존 피부질환 악화 ▲부어오름 ▲피부 탈변색 ▲붉어짐 등이 있다.

또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화장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시 손 청결 유지 ▲화장도구 깨끗하게 관리 ▲사용 후 뚜껑을 바르게 꼭 닫기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색조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는 총 129개의 색소와 사용 부위를 지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는 업체는 화장품법에 따라 처분 또는 고발 조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유형별 안전 사용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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