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시배지 김해시, 탄저병 막는다…올해 방제 예산 450% 확대

단감으로 하트 모양 연출 지난해 10월 28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진영단감축제에서 다양한 단감으로 하트 모양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우리나라 단감 시배지이자 명품 생산지인 경남 김해시는 올해 단감 병해충을 막기 위해 지난해보다 방제 예산을 대폭 늘려 선제 대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단감 탄저병 방제를 위해 총 4억4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9천800만원보다 450%가 늘어난 것이다.

김해에는 지난해 긴 장마와 폭염으로 단감 탄저병이 확산해 평년 생산량에 비해 30∼40%가 줄어 농가들이 큰 피해를 봤다.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열병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병으로 감염 이후 방제 효과가 낮아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choi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