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 광장시장과 비교되네?…경동시장 6000원 순대 “양 진짜 많네요”

박윤희 2024. 2.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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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코스로 인기를 끄는 광장시장이 '가격 올려치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만원이면 순대 1.5kg과 돼지내장, 머릿고기까지 푸짐하게 담아주는 순댓집이 소개돼 화제다.

떡볶퀸은 지난 10일 '찐맛집'을 찾겠다며 광장시장 안 A 가게를 찾았고 이 가게는 찹쌀순대 6000원, 모둠순대 1만 원에 판매했다.

이에 떡볶퀸은 "대부분 6000원 순대에 내장을 섞어준다고 이해하고 '네'라고 대답하는데 결제할 때는 1만 원짜리 모둠 순대값을 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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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코스로 인기를 끄는 광장시장이 ‘가격 올려치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만원이면 순대 1.5kg과 돼지내장, 머릿고기까지 푸짐하게 담아주는 순댓집이 소개돼 화제다. 

사진=유튜브 채널 ‘떡복퀸’ 캡처
유튜브 채널 ‘떡볶퀸’에는 26일 ‘광장시장과 같은 가격, 차원이 다른 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가 찾은 곳은 경동시장 내 단돈 1만원에 엄청난 양의 순대를 살 수 있다는 순댓집이었다. 이 순댓집에서는 즉석에서 순대를 만들고 있었고, 일반 소비자들이 순대를 포장구매할 수 있었다.

해당 분식집에서는 순대 1kg당 4000원에 판매 중이었다. 유튜버가 “순대와 내장 구매하겠다”고 하자 상인은 순대 6000원(1.5kg), 오소리감투 4000원, 허파 1000원, 간 1000원어치 등을 포장해줬다. 오소리 4000원어치는 순대와 양이 엇비슷했고, 허파와 간은 각각 양손에 가득 찰 정도로 푸짐했다. 

머릿고기도 1만2000원어치 구매했다. 상인이 머리 고기 반마리를 한참 썰어내는 장면을 보고 유튜버는 “양 진짜 많네요”라며 감탄했다.

이어 유튜버는 직접 튀김만두를 만들어 분식집에도 납품하고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하는 수제 튀김만두 가게를 찾았다. 야끼만두는 30개에 1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상인은 유튜버에게 직접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꼬마김밥도 20개에 4500원에 샀다. 유튜버는 다른 매장에서 1개당 200원짜리 찹쌀도너츠도 포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떡복퀸’ 캡처
포장한 꾸러미를 스튜디오에서 풀어본 유튜버는 “정리하다 보니까 내가 사 온 게 정말이 가격들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마치 10년 전 물가로 돌아온 기분이었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물론 매장에서 먹는 게 아니라 시장까지 가서 포장해 온 거긴 하지만 기분은 끝내 주더라”고 했다.

내친김에 유튜버는 순대(6000원)와 내장(2000원), 머리 고기(2000원) 등 총 1만원어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보려고 접시에 썰어 담기 시작했다. 양이 많아 접시에는 도저히 담을 수 없어 나무 도마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이렇게 사 먹고 나니까 앞으로 밖에 나가서 순대를 만족하며 사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유튜버는 시식을 한 뒤 “우리가 흔히 아는 찹쌀순대 맛인데 당면의 찰기와 밀도가 높아서 입안에 착착 붙더라. 갓 만든 순대라서 누린내도 전혀 없고 신선했다”며 “허파도 쫄깃했다. 머리 고기며 내장이며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냄새도 안 나고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떡복퀸’ 캡처
이는 최근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광장시장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떡볶퀸은 지난 10일 ‘찐맛집’을 찾겠다며 광장시장 안 A 가게를 찾았고 이 가게는 찹쌀순대 6000원, 모둠순대 1만 원에 판매했다. 그런데 그냥 순대를 주문하니 상인이 “모둠으로 섞어줄게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떡볶퀸은 “대부분 6000원 순대에 내장을 섞어준다고 이해하고 ‘네’라고 대답하는데 결제할 때는 1만 원짜리 모둠 순대값을 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눈 뜨고 코 베인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카드 결제를 받지 않고 현금만 받는 곳도 있었다. 이에 떡볶퀸은 “이 멘트를 듣고 누가 만 원짜리 모둠 순대를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당연히 동일한 가격에 내장을 섞어 이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순대 맛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것이다. 순대는 찜기에 있던 걸 썰어주는 게 아니라 다른 그릇에 있던 것을 덜어주는 거라 수분기 전혀 없이 말라 퍼석퍼석했다”고 평했고 이후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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