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언론학의 ‘경주제전’, ‘공주향연’:65주년 한국언론학회 봄·가을대회 통합 주제로 준비
50대 한국언론학회(회장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가 2024년 봄과 가을 정기학술대회를 쌍둥이 대회로 준비한다. 포스터는 봄 개나리색과 가을 단감색으로 화려하다. 특히 2024년은 한국언론학회의 창립 65주년이 되는 해이고 집행부는 50대가 되었다. 20세기 초 사회과학의 태동 시기 시작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연구 역사의 100년 즈음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본다는 취지이다.
장소 또한 흥미롭다. 봄 대회가 열리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이고, 가을대회의 공주는 백제의 수도이다.
박종민 회장은 제전(祭典)에는 ‘성대히 열리는 사회적 문화행사’, 향연(饗宴)에는 ‘손님에게 베푸는 융숭한 잔치’라는 뜻이 담겼으며, 함께 사유하고 교류하며 더욱 풍성한 학술공동체를 지향하는 바람과도 어울리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한 박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the rite of spring)과 에로스(eros)를 예찬한 플라톤의 향연(symposion)을 비유하며 ‘올봄, 고루한 선율과 화성의 굴레를 벗어나 리듬과 불협화음의 새 기원을 연 20세기 초 ’봄의 제전‘과 같은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21세기 제전‘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가을, 사랑(eros)과 지성(nous)의 융합으로 이데아를 지향하듯, AI와 통섭하는 인간 창조 생명력을 예찬하는 공주향연을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두 행사 내용의 상상력을 한껏 드높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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