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유정복 인천시장, 8조240억 규모 투자 유치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럽 출장 중 글로벌 투자사들과 만나 대규모 투자 의향서를 받았다.
유 시장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과 미국의 투자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60억 달러(한화 8조240억원에 이르는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우선 유 시장은 영국의 투자사인 ‘OWI(One World Imact)’ 파트너스의 래블린 초유미(Rabelin Tchoumi) 회장으로부터 50억 달러 상당의 투자 의향과 상호협력을 요청받았다. 초유미 대표는 인천에 에너지 및 농업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래블린 초유미 회장은 “인천이 갖고 있는 저탄소 전환과 잠재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인천에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미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파나핀토(Panepinto) 글로벌 파트너스의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Joseph panepinto Jr.) 대표를 만나 10억 달러의 투자 의향서를 받기도 했다. 파나핀토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안 도시개발 사업에 투자를 희망해 이 같은 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파나핀토는 지난 2016년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고, 2018년까지 강화 메디시티 프로젝트를 제안했지만, 관련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면서 멈춰졌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대표는 “인천에 대한 투자는 인천이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 전 인천에 대한 투자를 하려다가 멈춰졌지만 앞으로의 10년은 인천과 새로운 우정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개발사업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과 꾸준한 논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들이 실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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