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월 물가상승률 2%…22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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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가 106.4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2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상반기 3.0%가 넘게 상승하다가 하반기부터 상승률이 둔화했고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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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총무성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가 106.4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2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다만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전망치(1.9%)보다는 하락세가 덜했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상반기 3.0%가 넘게 상승하다가 하반기부터 상승률이 둔화했고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종합지수는 3.5%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지수는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료는 전년 동월 대비 21%, 도시가스료는 22.8% 내렸다. 이는 일본 정부가 요금 억제책을 시행한 결과다. 특히 도시가스료의 하락폭은 1971년 1월 이후 최대였다.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숙박료는 26.9%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일본 정부가 시행한 관광 진흥책 '전국 여행 지원'의 할인액이 축소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고물가 대책이 종료되느냐 연장되느냐에 달려 있어 혼란스럽지만 지금까지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이었던 식료품 가격의 둔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물가 상승률은 머지않아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엔화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 질의에서 "디플레이션이 아닌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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