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투리 도전, 송중기의 새로운 얼굴"…'로기완' 감성 힐링 멜로 온다[종합]

강효진 기자 2024. 2. 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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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은 송중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로기완'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 제작보고회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나루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중기와 최성은, 김희진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3월 1일 공개 예정인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송중기는 '로기완' 공개를 앞두고 오랫동안 준비했던 작품이다. 매 작품 공개할 때마다 기분이 같지만, '로기완'은 이 작품이 주는 정서가 있어서 더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삶의 끊어진 희망을 안고 벨기에로 떠나서 그 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고자하는 기완이의 힘든 여정을 담은 영화다. 그 안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힐링도 받는다. 저는 그 힐링을 마리를 통해 얻는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제가 찍은 영화를 힐링 영화로 소개하고 싶다"며 "먹먹했다는 것이 첫 느낌이다. 글만 보고 굉장히 먹먹하고 신선한 작품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진 감독은 "'로기완' 작가로 일을 시작했다. 임승용 대표님이 멜로로 각색해서 연출해보는 것이 어떠냐 제안해주셨다. 원작을 좋아했고,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로 데뷔하는게 상당히 귀하게 느껴져서 그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마리 역을 맡은 최성은은 "이 영화가 어떤 장르지 단정하기 힘들었다. 결국 시나리오 다 보고 느낀 것은 '김희진 감독님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어떤 종류든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지점이 좋았다. 무엇보다 기완과 마리가 사랑하려는 모습에서 되게 인간적인 것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 송중기 ⓒ곽혜미 기자

송중기는 함께 호흡을 맞춘 최성은의 첫 인상에 대해 "작품 외에 처음 본 것은 '시동'이다. '아스달 연대기' 촬영할 때 옆 세트여서 놀러갔었다. 제가 그 때 머리가 긴 가발을 쓰고 있어서 쑥스러워 안가려고 했는데, 옆에 동석이 형도 이상한 가발을 쓰고 있어서 같이 밥을 먹었다. 그 때 성은 씨가 있었다. 굉장히 말수가 없고 쑥스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시동'을 보고나서 '그 때 그 말수 없던 분이 저런 연기를' 하면서 깜짝 놀랐다. 그 다음엔 '괴물'이란 드라마를 봤다. 너무나 놀라며 봤다. 현장에서 에너지는 최성은만의 유니크함이 있다. 그 에너지가 마리의 독특한 캐릭터와 딱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성은은 "중기 선배 전작을 본 적이 없고 아예 정보가 없었다. 이번에 만나며 어떤 분일까 궁금했다. 제가 시간 가면서 느낀 모습은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이 고민하시는구나 느꼈다. 현장에서 어느 날 느꼈다. 제가 지금까지는 내가 이해가 안되고 잘 모르겠어도, 일단 최대한 내가 해봐야지 그랬다. 그게 항상 좋게만 흘러가진 않았다. 호흡을 맞추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기완과 맞지 않거나 유기적인 흐름대로 가지 않으면 그걸 딱 말을 하시더라. 그게 저에게는 되게 '아 이래도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쨌든 그걸 끝내 설득해내는 것이 되게 배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 오빠를 봤을 때 그 안에 보석같은 반짝 빛나는 것이 굳게 박혀있는 느낌이 났다. 그게 되게 엄청 이 사람을 단단하지만 정말 화려한 빛이 나는 느낌이 나는 것을 알게 됐던 현장이다. 너무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 최성은 김희진 감독 송중기 ⓒ곽혜미 기자

또한 이번 작품은 송중기가 처음으로 사투리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송중기는 "첫 사투리 연기였다. 부족한 배우 입장에서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었다. '로기완'이 신선하게 느껴진 부분은 개인적으로 제가 신선해지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다. 저에게는 굉장히 재밌는 시도였다. 저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은은 유창한 프랑스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며 "사격은 하면 되는 것이었다, 잘 쏠 필요가 있는 건 아니고 폼이 나오는 게 중요해서 하는 만큼 나오는 거였는데 불어는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잘하는 어떤 걸 해야 하니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진 감독은 송중기 캐스팅에 대해 "흔쾌히 로기완이 되어주신다고 했을 때 정말 벅찼던 기억이다. 북한 말이나 외양 등이 인상적인데, 그것 뿐만이 아니라 선배님의 얼굴을 말씀드리고 싶다. 워낙 오래 활동하셨지만 그럼에도 저희 영화에서만 발견하는 얼굴이 있다. 너무 처연해서 안아주고 싶기도, 너무 서늘해서 얼어붙기도 한다. 그런 얼굴이 시청자 분들을 붙잡고 놔주지 않을 것 같다. 송배우님 오랜 팬 분들께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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