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솔로 콘서트서 오열 “BTS 성공했지만 인간 민윤기는 힘들어” (슈취타)

장예솔 2024. 2. 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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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날 슈가는 "제 음악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사람과 함께할 예정"이라며 장이정을 소개했다.

슈가가 "그게 뭐 쏟아질 일인가"라고 의아해하자 장이정은 "2017년에 '어땠을까' 작업했을 때 우리가 좀 힘들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잘되고 있는 시기였는데 인간 민윤기는 좀 힘들었다. 나 역시 가수를 그만두고 아무 의미 없는 음악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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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TANTV 캡처
BANGTANTV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2월 26일 'BANGTANTV'에는 '슈취타 EP. 27 SUGA with 장이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슈가는 "제 음악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사람과 함께할 예정"이라며 장이정을 소개했다.

장이정은 그룹 히스토리 메인보컬 출신으로 현재는 작곡가 EL CAPITXN으로 활동 중이다. 슈가는 "맨날 작업실에서 보다가 스튜디오에서 보니까 기분이 다르다"고 말을 건넸다. 약 8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다는 장이정은 "너랑 메이크업하고 이런 적이 없어서 어색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슈가는 "나는 이 친구랑 곡 작업을 많이 했다. 이번 솔로 투어 마지막 날에 마지막 곡을 부르는데 인이어로 '민윤기 사랑한다'라는 소리가 들리더라.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네 목소리였다"며 "뒤에서 왜 이렇게 우냐. 공연하는 사람도 울고 스태프들도 울었다"고 회상했다.

장이정은 "그건 내가 진짜 할 말이 많다. 네가 '어땠을까'를 부르며 울지 않았냐. 그건 아직도 여운이 안 가신다. 처음에는 사고가 났다고 생각했다. 인이어로 계속 듣고 있는데 네가 노래를 안 부르더라. 사고를 직감하고 너를 봤는데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도 1초 만에 눈물이 확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슈가가 "그게 뭐 쏟아질 일인가"라고 의아해하자 장이정은 "2017년에 '어땠을까' 작업했을 때 우리가 좀 힘들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잘되고 있는 시기였는데 인간 민윤기는 좀 힘들었다. 나 역시 가수를 그만두고 아무 의미 없는 음악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의 우리가 작업했던 곡이 큰 무대에서 울려 퍼지고 네가 우니까 모든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더라. 내가 너희 집에 자주 놀러 가서 나눴던 이야기도 생각났다. 네가 너무 힘들어할 때라 현관문에서 문고리 잡고 '윤기야 너 혼자 있을 수 있어?'라고 물어본 적도 있다"며 "그렇게 우리가 힘들었는데 '우리 둘이 너무 멋진 걸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눈물이 주체가 안 됐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BANGTANTV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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