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고발' 시민단체 출석…"손흥민·이강인 다툼 유출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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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서민위는 지난 13일 강요와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정 회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아울러 서민위는 지난 18일에도 클린스만 전 감독과 정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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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고 나온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정 회장이 자질이 없는 클린스만 감독을 고가의 연봉으로 선임해 축구협회에 상당한 손실을 끼쳤으며, 라커 룸 안에서 벌어진 손흥민·이강인 선수의 다툼을 유출해 국가와 선수들의 명예를 훼손해 고발했다"며 "이 같은 취지의 내용을 경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민위는 지난 13일 강요와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정 회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한 혐의다.
아울러 서민위는 지난 18일에도 클린스만 전 감독과 정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을 손흥민·이강인 선수의 다툼 탓으로 돌려 선수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두 고발 건은 종로경찰서에 배당, 병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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