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새 사령탑' 유병훈 감독 "안양은 승격 준비 마친 팀...올해는 아쉬움 털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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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의 새 사령탑 유병훈 감독이 올해는 반드시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승격을 이뤄내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안양은 승격하기 위한 준비는 거의 다 마친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한 유 감독은 "그동안 아쉬움 속에서 배운 것들이 많았다. 경험을 토대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넘어 승격에 도전해야 한다"라며 안양 팬들에게 '승격'이란 선물을 안기고 싶단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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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소공로)
FC 안양의 새 사령탑 유병훈 감독이 올해는 반드시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승격을 이뤄내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K리그2 13개 클럽의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해 2024시즌을 앞두고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K리그2는 3월 1일 FC 안양과 성남 FC,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 FC의 맞대결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첫 주자로 나서게 된 안양은 유병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이우형 감독이 디렉터 역할을 하고, 코치로 그를 보좌했었던 유병훈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지난 2013년 안양과 처음 인연은 맺었던 유 감독은 아산 무궁화(2018), 서울 이랜드(2019), U-19 대표팀(2020)에서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난 유 감독은 "초보 감독이다 보니 처음에는 어려움이 다소 있었다"라며 자세를 낮췄다. 이어 그는 "선수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동계훈련을 잘 보냈다. 전술적으로 새로운 도입도 했다. 그에 따라 선수들이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아직 완벽하게 준비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려고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 첫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1차 목표"라고 했다.
안양은 승격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은 6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바 있다.
"안양은 승격하기 위한 준비는 거의 다 마친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한 유 감독은 "그동안 아쉬움 속에서 배운 것들이 많았다. 경험을 토대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넘어 승격에 도전해야 한다"라며 안양 팬들에게 '승격'이란 선물을 안기고 싶단 뜻을 분명히 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수비 안정화가 급선무다. 안양은 그동안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2골을 내줘도, 3골을 넣으면 된다'라는 신념을 잃지 않았다. 지난 시즌은 총 58골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룬 김천 상무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 올랐으나 51실점을 기록했다. 유 감독도 동계훈련 기간에 약점을 보완하려 애썼다.
유 감독은 "작년에 실점이 많았었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끈질긴 수비를 좀 많이 강조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공격을 소홀히 한 건 아니다. 강렬한 공격 작업을 위해 상대 공간을 노리는 훈련을 많이 했다"라면서 "올 시즌은 실점을 줄여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꺾고 싶은 팀으로 '수원 삼성'을 지목했다. "수원 삼성과의 경기는 '지지대 더비'로 가장 주목받는 경기 중 하나"라던 유 감독은 "그리고 안양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수원 삼성을 4번 정도 만났었는데, 한 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올해는 꼭 한 번 수원 삼성을 꺾고 싶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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