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임시 감독' 이르면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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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다음 달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지휘할 대표팀 임시감독을 이르면 오늘(27일) 발표합니다.
지난해 1월까지 5년 넘게 베트남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축구, 특히 다음 달 월드컵 예선 두 경기 상대인 태국 대표팀을 잘 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감독이 대표팀을 맡게 될 경우 오는 4월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두 팀을 동시에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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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축구협회가 다음 달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지휘할 대표팀 임시감독을 이르면 오늘(27일) 발표합니다. 박항서, 황선홍 감독이 유력 후보로 알려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토요일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 정식 감독 대신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박항서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여러 위원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월까지 5년 넘게 베트남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축구, 특히 다음 달 월드컵 예선 두 경기 상대인 태국 대표팀을 잘 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선수단 파악이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황 감독이 대표팀을 맡게 될 경우 오는 4월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두 팀을 동시에 이끌게 됩니다.
상황은 지난주 첫 회의 뒤, 여론이 악화하며 급변했습니다.
당초 '국내 지도자'에게 '정식 감독'을 맡기는 쪽에 무게가 실리며 홍명보 울산 감독 등 현직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되자 K리그 팬들이 연일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했고, 결국 협회가 속도 조절에 나선 겁니다.
[홍명보/울산 HD 감독 :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 예전 생각도 나고 그래서 한편으로 많이 불편했는데, (팬과) 대립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그런 모습을 보니까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전력강화위원회가 3차 회의를 여는 가운데 임시 사령탑이 최종 결정될 경우 곧바로 발표를 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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