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공자와 유교 성현 추모 제례"…성균관 춘기석전, 3월 봉행

김정한 기자 2024. 2.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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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성균관(관장 최종수)은 인류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준 성인이자 사표인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위대한 공덕을 기리는 '춘기석전'(春期釋奠)을 3월 14일 오전 10시 성균관에서 진행한다.

성균관 대성전이 노후되어 보수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지난 1월 25일 비천당(丕闡堂)으로 위패를 옮겨 석전과 분향 등 유교의례를 치르고 있다.

성균관 춘기석전에 종단 지도자, 기관단체장, 유림지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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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오전 10시 성균관에서
종헌례 겸 분헌례(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교 성균관(관장 최종수)은 인류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준 성인이자 사표인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위대한 공덕을 기리는 '춘기석전'(春期釋奠)을 3월 14일 오전 10시 성균관에서 진행한다.

성균관은 유교를 교육 이념으로 인재를 양성한 최고의 교육기관이다. 석전은 공자를 위시한 우리나라와 중국의 성현 39위의 위패를 대성전에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대표적인 유교 의례다. 해마다 성균관과 향교에서 봄과 가을에 제례를 치른다.

석전은 유교의 발상지인 중국에선 이미 그 원형을 상실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춘기석전은 비천당에서 거행한다. 성균관 대성전이 노후되어 보수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지난 1월 25일 비천당(丕闡堂)으로 위패를 옮겨 석전과 분향 등 유교의례를 치르고 있다.

비천당은 조선 현종 5년(1664)에 명륜당 서쪽에 건립된 건물로, '큰 도를 밝힌다'(비천대유)는 주자의 글귀에서 명칭을 정했다. 임금이 성균관에 친히 방문할 때 명륜당과 함께 제2의 과거 장소로 사용됐다.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가 1988년 비천당만 중건했다.

성균관 춘기석전에 종단 지도자, 기관단체장, 유림지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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