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사설' 등 종로도서관 고서 2종,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교육청 종로도서관은 소장 중인 조선시대 고서 2종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고서는 종로도서관 전신인 경성도서관이 수집한 '소문사설'과 '함허당득통화상현정론'이다.
'함허당득통화상현정론'은 조선 초기의 승려 함허(涵虛) 기화(己和)가 불교를 비판하는 유교의 논리를 이론적으로 반박하고 유교·불교·도교의 근본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서울시교육청 종로도서관은 소장 중인 조선시대 고서 2종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고서는 종로도서관 전신인 경성도서관이 수집한 '소문사설'과 '함허당득통화상현정론'이다. 대한제국 순종 황제의 황후인 순정효황후 친가가 소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문사설'은 조선 후기 숙종의 어의를 지낸 의관 이시필(李時弼)이 여러 정보를 모아 1720~1722년께 편찬한 책이다. 중국 서적을 열람해 얻은 지식과 기술 등 다양한 실용적 정보를 수록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이 들어간 점이 특징이다.
'함허당득통화상현정론'은 조선 초기의 승려 함허(涵虛) 기화(己和)가 불교를 비판하는 유교의 논리를 이론적으로 반박하고 유교·불교·도교의 근본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글이다. 임진왜란 이전인 1544년에 간행됐다.
종로도서관은 보존하고 있는 고문헌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서관 1층에 '고문헌 실감누리'를 조성했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헌은 전시된 영인본과 실감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cin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젤리 먹다 기도 막힌 7세 외국인 어린이 살린 명동역 직원들 | 연합뉴스
- 펜션·식당 예약 줄취소에도 "유족 먼저"…커피나눔 나선 주민들 | 연합뉴스
- 민주 "'대통령이 직접 평양에 무인기 침투 지시' 제보받아" | 연합뉴스
- 노행석 전 광주FC 수비수 별세 | 연합뉴스
- 베란다 매달려 여성 집 훔쳐본 성범죄 전력자 미체포 '논란' | 연합뉴스
- '전통시장 돌진' 70대, 치매 진단받고 작년 초부터 약 안 먹었다 | 연합뉴스
- "스톱! 스톱!"…LA공항 활주로서 항공기 2대 충돌할 뻔 | 연합뉴스
- 500㎏ 우주쓰레기 케냐 마을에 추락…"안전엔 위협 없어" | 연합뉴스
- '50여년 의존' 러 가스 끊긴 유럽…몰도바 나무땔감 등장 | 연합뉴스
- 한강 뛰어들려던 고교생…대교에 차 세우고 구조한 시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