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각본상 후보 '패스트 라이브즈' 각본 출간…황석희 번역

정유진 기자 2024. 2. 27.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 배급하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감독 셀린 송)의 각본이 출간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첫 번째 연출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부문 후보로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스트 라이브즈' 각본집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 배급하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감독 셀린 송)의 각본이 출간된다.

27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첫 번째 연출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부문 후보로 올랐다. 특히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각본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은 "셀린 송 감독 본인처럼 영리하고 자신감 넘치며 독창적인 시 같은 영화"라고 평하며 '패스트 라이브즈'를 '올해의 영화'로 꼽았다. 그뿐만 아니라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난 20년간 본 최고의 장편 데뷔작, 정교하고 섬세하며 강렬하다"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이번 각본집은 셀린 송 감독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사인, 공식 흑백 스틸, 한국어판의 각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어 대사 번역은 '데드풀' '스파이더맨' '아바타' 등의 작품을 번역해 온 번역가 황석희가 맡았고 셀린 송 감독이 직접 쓴 한글 대사도 확인할 수 있다. 셀린 송 감독이 그려낸 밀도 높은 대사와 섬세한 통찰력으로 완성된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영화와는 또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6일 출간된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집은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바로 오늘부터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