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8일 MLB 시범경기 첫 출격… 상대 선발은 커비

김태호 기자 2024. 2. 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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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격을 확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루서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클럽하우스에 붙인 28일 경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정후는 가벼운 담 증세로 지난 25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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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가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격을 확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루서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클럽하우스에 붙인 28일 경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슬루서 기자는 사진과 함께 “이정후가 내일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경쟁)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503억원)에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이후 이정후는 팀 훈련에 앞서 이달 1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4일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정후는 가벼운 담 증세로 지난 25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그는 28일 홈경기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시범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정후의 첫 상대인 시애틀 선발 투수는 빅리그 2년 차로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조지 커비(25)다. 커비는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2년 8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경기 시작 후 1구부터 24구까지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커비는 2023시즌에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5로 활약했으며 직구 평균 구속 시속은 153~15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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