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발니, 석방직전 살해됐나…"협상 막바지 단계서 푸틴이 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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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반정부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석방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살해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페브치흐는 "나발니가 사망하기 전날인 지난 15일 저녁,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가 석방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나발니가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살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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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반정부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석방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살해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나발니의 동료인 마리아 페브치흐는 26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서 나발니와 미국 국적자 2명을 독일에서 수감 중인 러시아 정보기관 출신 바딤 크라시코프와 교환하는 대화가 최종 단계에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크라시코프는 2019년 독일 베를린에서 전 체첸 반군 지도자를 살해한 혐의로 2021년 독일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페브치흐는 "나발니가 사망하기 전날인 지난 15일 저녁,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가 석방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나발니가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살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발니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급사했습니다.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고 숨졌다고 주장했으나, 그는 사망 하루 전날까지도 화상 재판에서 농담을 던지며 웃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온전한 상태로 전해집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 사망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나발니 측근에 따르면 당국은 나발니의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자연사'라고 기재했습니다.
제작: 진혜숙·허지송
영상: 로이터·@Alexei Navalny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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