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드라마 나온다…2026년 방송 목표

사진=엠마 왓슨 SNS

베스트셀러 소설 '해리포터'가 TV 드라마로 제작된다.

최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2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리포터' TV 시리즈를 2026년 OTT 플랫폼 맥스에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리포터' TV 시리즈는 소설, 영화와 마찬가지로 총 7개 시즌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4월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 출시를 발표하면서 새 콘텐츠 중 하나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처음 밝혔다.

원작자인 조앤 롤링은 작품 제작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WSJ에 따르면,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CEO는 이번 TV 시리즈 제작을 위해 지난해 롤링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롤링은 영화부터 게임, 기념품 제작 등 '해리포터' 시리즈와 관련한 모든 판권을 전적으로 일임하고 있는데, 당초 인터뷰 등에서 TV 시리즈 제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롤링은 지난해 TV 시리즈 관련 성명에서 "내 책의 완결성을 보존하겠다는 맥스 측의 약속이 내게는 중요하다"며 "긴 형식의 텔레비전 시리즈에서만 가능한 깊이와 디테일을 담은 새로운 각색에 참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 캐스팅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해리포터는 지난 1997년 첫 발간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영화로 만들어진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등이 열연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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