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애제자' 이승우 힘 싣는 김은중 감독, "대표팀 감독 바뀌기에 동기부여 클 것"

조영훈 기자 2024. 2. 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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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 FC 감독이 핵심 선수 이승우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 참가하는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광주 FC·전북 현대·인천 유나이티드·대구 FC·FC 서울·대전 하나시티즌·제주 유나이티드·강원 FC·수원 FC·김천 상무 총 12개 팀 감독과 선수가 참가했다.

본식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은중 감독은 핵심 선수 이승우 '힘 싣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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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태평로)

김은중 수원 FC 감독이 핵심 선수 이승우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이번 시즌 K리그1에 참가하는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광주 FC·전북 현대·인천 유나이티드·대구 FC·FC 서울·대전 하나시티즌·제주 유나이티드·강원 FC·수원 FC·김천 상무 총 12개 팀 감독과 선수가 참가했다.

본식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은중 감독은 핵심 선수 이승우 '힘 싣기'에 나섰다. 팀 내 가교 역을 두고 김 감독은 "승우는 선·후배들에게 철저하다. 선배들이 승우한테 버릇없다고 하는 건 들어본 적도 없다. 워낙 잘하는 애다. 후배 교육도 잘 시킨다"라고 칭찬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A매치 평가전 이후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직 26세 젊은 선수이기에 향후 발탁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 감독은 "올 시즌에 경기력이 잘 나오고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하면 다시 승선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감독이 새로 바뀌기 때문에 본인도 동기부여가 클 거다. 이번 겨울 훈련은 지난 겨울보다 강도가 있는데도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쉬지도 않았다"라며 이승우가 성실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기장 밖에서도 K리그 제도와 선수 여건 등을 두고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는 부분도 두둔했다. 이승우는 앞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를 통해 리그 차원에서 승리 수당 제한을 철폐하고 구단 자율 영역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우와 입장이 똑같다는 게 김 감독의 대답이다. "(제한이야)코로나19 때문에 당시 팀들이 그랬지만, 지금 3~4년이 지났다. 예산이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보상을 받기 위해 모든 선수가 출전 수당을 계약서에 넣는다. 지금은 선수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는다. 연봉이 3~4억 원이라고 해도 승리 수당이 100만 원일 경우 동기부여가 안 된다. 특히 3,000만 원대 연봉 선수들은 승리 수당이 높을 경우 월급만큼 받아 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래 팀들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은 단 한 가지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 U-22 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이승우와 의견을 같이했다. 김 감독은 "나도 연령별 대표에서 오래 있었지만 U-22 의무화는 사실은 맞지 않는다. K리그1이라는 좋은 경기를 보러 팬들이 오시는데, 10~15분 뛰고 선수를 빼는 건(맞지 않다). 우리는 A급 선수를 보려고 하는데 매번 30분 있다가 들어가는 건 팬 서비스 입장에서도 말이 안 되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선수는 경기장에서 인정받으면 우리 감독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U-22라고 해서 어떻게 보면 특권처럼 베스트로 들어간다. 그 또한 프로에서 실력이고 강한 자만이 또 경기에 나가는 건데 그게 좀 잘못된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안도 내놨다. 그는 "프로 팀에서 U-21 팀을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다. 자원을 넓히고 키운다면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선수를 육성을 할 수 있다"라며 "U-20 월드컵 감독 당시 (소속팀에서)90분을 뛴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대회는 임박했는데 체력이 안 돼 힘들었다. 제도가 바뀌어야 우리 자원의 뿌리가 촘촘해진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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