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불 지르겠다”…만취 50대, 응급실서 의료진 폭행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2. 27.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에게 기분 나쁘게 말했다는 이유로 의료진을 폭행하던 50대가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최근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50대·남성)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5분경 대전 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다른 환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인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리던 50대 남성. 대전경찰청 제공

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에게 기분 나쁘게 말했다는 이유로 의료진을 폭행하던 50대가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최근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50대·남성)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5분경 대전 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다른 환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인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며 의료진들을 위협하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의료진이 자신에게 명령조로 얘기해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라며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