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재난 선제 대응…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활용

김준호 2024. 2.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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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7일 국무총리 주재 제3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산불·산사태·산림 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협업 등을 골자로 하는 '산림 분야 국민 안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산불 주요 원인인 산림연접지에서의 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산림청·농촌진흥청·환경부·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영농부산물 파쇄·수거에 집중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 분야 국민 안전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산림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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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산사태·산림 병해충 예방…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산림청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27일 국무총리 주재 제3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산불·산사태·산림 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협업 등을 골자로 하는 '산림 분야 국민 안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산불 주요 원인인 산림연접지에서의 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산림청·농촌진흥청·환경부·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영농부산물 파쇄·수거에 집중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산불감시체계인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산불확산 위험시에는 산불확산예측정보 제공을 유관기관까지 공유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

기존 진화차보다 담수량은 3.5배, 방수량은 4배 큰 고성능 산불진화차와 산불에 전문화된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를 활용해 진화역량을 강화한다.

산사태 예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운영 중인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급경사지, 도로 비탈면, 태양광시설지 등 다른 부처에서 따로 관리되던 위험사면 정보를 통합,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개편한다.

현재 2단계(주의보·경보)로 운영되는 산사태 예측정보 체계를 세분화해 주민대피 골든타임도 확보한다.

현재 예측정보체계는 토양이 최대 머금을 수 있는 물의 양 대비 현재 머금고 있는 물의 양인 토양 함수지수를 기반으로 주의보(토양함수지수 80%), 경보(토양함수지수 100%)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예비 경보(토양함수지수 90%)를 추가·운영해 1시간가량의 추가 대피 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는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 구역'으로 지정해 방제역량을 집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추진 중인 AI 기반 소나무재선충병 탐지 시스템을 올해까지 개발 완료하고,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30분 이내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진단키트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 분야 국민 안전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산림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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