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게서 돌아서는 젊은 층 표심…친이스라엘 정책에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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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젊은 층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돌아서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이 한 원인이며,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회의론도 늘어나고 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지지한 것이 이 같은 청년 표심의 변화 요인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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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젊은 층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돌아서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이 한 원인이며,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회의론도 늘어나고 있다. 오는 27일(현지시간) 민주당 미시간 프라이머리에선 이같은 표심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제너레이션랩이 3∼14일 18∼34의 전국 대표표본 1073명(오차범위 ±3%포인트)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2%의 지지를 획득해 48%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안에서만 앞섰다.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칼리지 조사에서는 18∼29세 유권자층의 4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43%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지지한 것이 이 같은 청년 표심의 변화 요인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젊은 유권자들은 선택지 부족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투표소에 가지 않는 젊은층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11월 투표를 확실히 할 계획이라고 밝힌 42%의 응답자들 중에선 63%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27일 민주당 미시간 프라이머리에서는 이같은 젊은층의 표심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은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가를 중요한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이날 “미시간 주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반대파는 또 다른 후보가 아니라 투표를 거부하는(uncommitted) 풀뿌리 운동”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은 바이든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항의”라고 지적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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