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북 핵·미사일 프로그램, 불가역적 방식으로 폐기돼야”

신형철 기자 2024. 2.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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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6일(현지시각)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차관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전체회의 연설에서 "지난 몇 년간 북한은 여러 차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1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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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2차관 유엔 군축회의서 연설
26일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전체회의에서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6일(현지시각)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차관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전체회의 연설에서 “지난 몇 년간 북한은 여러 차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1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강 차관은 또 북한에 “비핵화를 위해 대화에 복귀하고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강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주요 국제적 분쟁 속에도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지 못하는 국제사회의 군축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5개 핵 보유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을 향해 투명성과 상호 신뢰 증진을 위한 양·다자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6일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전체회의에서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뒷자리에는 후안 안토니오 퀸타니야 로만 주제네바 쿠바대표부 대사(뒷줄 왼쪽에서 두번째),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뒷줄 오른쪽)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제네바 군축회의는 1979년 설립된 국제사회의 유일한 다자 군축 협상기구로서, 외기권 조약

(지구 대기층 가장 바깥쪽의 개발·사용을 규제하는 조약), 핵비확산조약(NPT), 생물무기금지협약(BWC), 화학무기금지협약(CWC),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등 다자 군축·비확산 조약의 산실 역할을 수행한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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