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장’ 등극 엔비디아…직원 절반 연봉 3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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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전 세계 기술 인재를 끌어 모으고 있다.
또 초기 경력 구직 플랫폼인 핸드셰이크(Handshake)는 대학생들이 이제 엔비디아를 꿈의 직장으로 꼽고 있으며, 올해 1월 엔비디아의 인턴십 지원서는 1년 전보다 7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텍사스대 전기 및 컴퓨터 공학 교수인 다이애나 마르쿨레스쿠는 "엔비디아가 AI 분야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로서는 엔비디아가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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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턴십 지원 1년 전보다 7배 늘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전 세계 기술 인재를 끌어 모으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캠퍼스는 기술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자리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용 회사 아티쿠스 그로스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톰 케이스는 "엔비디아는 2014년의 페이스북과 같다"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2012년 5월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높은 주가와 연봉 등으로 인재들이 몰려들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모두 3만 명인 엔비디아 직원은 스스로를 '엔비디아인'(Nvidians)이라고 칭한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에서 빅테크의 채용 공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공고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초기 경력 구직 플랫폼인 핸드셰이크(Handshake)는 대학생들이 이제 엔비디아를 꿈의 직장으로 꼽고 있으며, 올해 1월 엔비디아의 인턴십 지원서는 1년 전보다 7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카네기멜런대 졸업생의 경우 지난해에 엔비디아에 모두 40명이 채용됐다. 이는 2019년 12명의 3배 이상으로, 엔비디아가 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은 지난해 학교 측에서 준비한 엔비디아 현장 방문에 몰려 1박2일 일정으로 기업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텍사스대 전기 및 컴퓨터 공학 교수인 다이애나 마르쿨레스쿠는 "엔비디아가 AI 분야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로서는 엔비디아가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
AI 반도체 공급의 독점적 위치뿐만 아니라 지난해 직원 절반이 22만8000달러(약 3억원) 이상을 받을 정도의 높은 급여, 여기에 800달러에 달하는 주가는 기술 인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엔비디아 경쟁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인 히만슈 아그라왈은 2022년 주당 평균 150달러를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지금 행복하다면서도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에 주식이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 채용 담당자들은 주가를 고려한다면 직원들이 경쟁업체로 이탈하는 것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일에 가깝다고 말했다.
현재 엔비디아가 올린 약 1800개 채용공고에는 AI·딥러닝·자율주행차량 등의 분야가 있으며 기본급은 14만4000달러부터 최고 41만4000달러에 이른다. 상당수의 직군은 박사 학위를, 일부는 복수의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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