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화호 30년' 맞아 5개 분야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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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조성 30주년을 맞는 시화호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경기 시흥시가 시화호 가치 제고를 위한 기념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덕환 시 환경국장은 2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화호의 생태환경,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탄소중립과 친환경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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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올해로 조성 30주년을 맞는 시화호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경기 시흥시가 시화호 가치 제고를 위한 기념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덕환 시 환경국장은 2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화호의 생태환경,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탄소중립과 친환경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2일 '2024 시화호의 해'를 선포한 시는 올해 ▲ 시화호 브랜딩 ▲ 학술·포럼 ▲ 기록화·교육 ▲ 시민참여 등 5개 분야에 걸쳐 50여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시화호의 역사적 교훈으로부터 미래를 모색하는 심포지엄 및 환경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시화호 역사 자료 아카이빙(기록보관)과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 등 미래세대 교육에도 주력한다.
또 시화나래길 걷기, 환경 캠프, 시화호 연구모임, 기후테크 경진대회, 시화호 페스티벌 등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화호 선상 관광과 요트·서핑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 마라톤, 철인 3종 대회 등 시화호 생태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경관브릿지 등의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시화호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웰니스관광지' 선정, 해양수산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유네스코 환경 자산 연계 등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해 시화호 가치 증진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국장은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는 일은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의 성장을 도모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며 "세계적인 시화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시, 화성시, 안산시 등 3개 지자체에 둘러싸인 시화호는 호수 면적 43.80㎢, 저수용량 3억3천200만t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다. 시화방조제 길이는 무려 12.7㎞이다.
시화호는 1994년 1월 시화방조제 완공으로 조성된 이후 극심한 수질오염을 겪었지만, 정부의 담수화 포기 후 해수유통 결정, 시민·환경운동가의 꾸준한 자정 노력 덕분에 현재는 생태계를 완전히 회복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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