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총통 당선인, 일왕 생일 리셉션 공동 참석…"日·대만 밀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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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밤 대만 타이베이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생일 축하 리셉션에 현직 총통과 차기 총통 당선자가 동시에 참석해 최근 한층 밀착된 관계를 과시했다.
27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의 대만 접촉 창구인 일본·대만교류협회가 전날 밤 개최한 나루히토 일왕 생일 축하리셉션에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칭더 부총통이 함께 참석했다.
NHK는 "현직 총통과 부총통이 (일왕 생일 리셉션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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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밤 대만 타이베이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생일 축하 리셉션에 현직 총통과 차기 총통 당선자가 동시에 참석해 최근 한층 밀착된 관계를 과시했다.
대만에서 일왕 생일 리셉션은 1972년 일본이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하며 대만과 단교한 뒤 한동한 열리지 않다가 2003년 재개됐다. 재개 당시 일본은 중·일관계를 고려해 대만 외교부장을 정식 초청하는 것조차 삼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마다 대만 측 참가인사들의 지위가 높아졌다.
이는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여가고 인도태평양지역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국에 대응해 일본과 대만이 한층 밀착해 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NHK는 “최근 몇 년간 일본, 대만의 긴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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