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여객기 취항 확대…왜?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중국 여객기들의 자국 취항 허용 편수를 주당 50편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USDOT)는 다음 달 31일부터 중국과 미국 사이를 운항하는 중국 항공사 여객기들의 왕복 취항 허용 편수를 현재 주당 35편에서 50편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 항공시장의 정상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교통부는 양국 항공시장을 점진적으로 재개방하고 항공협정에 명시된 수준까지 운항 편수를 늘리기 위해 중국 항공 당국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나 러먼도 미국 상무장관도 지난해 방중 시 지난 2019년 수준의 중국 관광객이 미국에 오면 300억 달러(약 39조 9천540억 원)의 경제 효과와 5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2019년까지만 해도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로에 미국과 중국 항공사 모두 주당 150편까지 취항이 허용됐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로 여행제한 조치가 나온 이후 취항 편수가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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