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오세훈 표' 도시개혁…연내 낙후지역 '서남권' 대개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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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낙후되고 침체된 서남권 지역이 도시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융복합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구로·영등포 등 서남권은 1960~70년대 제조공장 등 근대화와 산업화의 중심지였지만, 이후 준공업지역 규제와 도시정비 지연으로 발전이 지체됐다.
이후 준공업지역 규제와 도시개발 지연 등으로 서남권 일대는 건축물 노후화, 기반 시설 부족 등 문제가 누적되면서 서울 중 생활 여건이 가장 열악한 지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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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낙후되고 침체된 서남권 지역이 도시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융복합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구로·영등포 등 서남권은 1960~70년대 제조공장 등 근대화와 산업화의 중심지였지만, 이후 준공업지역 규제와 도시정비 지연으로 발전이 지체됐다.
이번 서남권 대개조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역단위 도시대개조 구상의 첫걸음이다. 제조업 중심 공간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주거지는 여가·문화 등이 결합한 신 주거지로 바꿀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남권 대개조구상'을 발표하고 서남권을 시작으로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계획 추진을 본격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서남권은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 7개 자치구다.
시의 대개조 구상은 크게 첨단산업 중심 '산업혁신', 직주근접 실현 '주거혁신', 생태하천 복원 등 '녹색매력' 크게 3개 축이다. 연내 지구별 제도개선·기본계획 수립 등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이르면 2026년부터 변화된 서남권 지역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오 시장은 전망했다.
앞서 오 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서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통해 도시공간 설계부터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제조산업 중심지였던 서남권은 수도권 공장 이전 정책 등 1970~80년대 수도권 규제와 지식·첨단산업으로서 산업구조 변화로 성장 기반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준공업지역 규제와 도시개발 지연 등으로 서남권 일대는 건축물 노후화, 기반 시설 부족 등 문제가 누적되면서 서울 중 생활 여건이 가장 열악한 지역이 됐다.
그러나 시는 서남권 지역이 낙후된 만큼 서울 지역 중 발전·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 있다. 서남권 내 가용 부지가 많고, 인접한 신도시 조성으로 광역급행철도 등 교통인프라를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또 이미 형성된 첨단산업 생태계와 서울 청년 33%가 거주하는 등 잠재력이 충분히 큰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오 시장이 서남권 개발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08년 재임 시기에도 서남권을 '신(新) 경제거점도시'로 육성하는 '서남권 르네상스'를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마곡지구개발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 △고척돔구장 건설 등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시는 이번 대개조 구상에 서남권의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 담아 새로운 도시혁신 패러다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남권 대개'는 산업혁신, 주거공간 혁신이라는 대전제 하에 녹색 매력을 더한 '新경제·新 생활 중심도시'가 핵심 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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