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함운경 “20년 간 여러 생업에 종사…생선장수 vs 20년 정치꾼 비교”

입력 2024. 2.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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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부실장

<시그널 Pick>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친문의 보이콧, 지도부 내홍 격화. 민주당 친문계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최고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당 지도부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설훈, 박영순 등 비명계 의원들의 탈당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두 번째 신호, 조용한 공천 비판에 “억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무음 공천 비판이 계속되자 억까, 억지로 까기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인요한 혁신위원장 시절에 희생을 권고받은 친윤들이 대거 공천을 받았고 경선에서도 중진 불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시그널 Pick>은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 회장입니다. 이어지는 <용심청심>에서는 여야의 공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시대정신으로 내걸었던 운동권 청산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맞상대로 전략 공천을 받은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 회장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함운경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이런 인터뷰가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 함운경 : 처음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 노은지 : 지난 23일에 국민의힘 후보로 마포을 지역에 전략공천이 되셨는데, 그 전에도 사실 이름이 많이 거론되기는 했어요,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더라고요.

▶ 함운경 : 저는 면담을 하기 전에 전날까지 사실 홍어 손질하다가 올라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라북도 군산에서 생선 장사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갑작스러운, 물론 그전에 여러 가지 대화는 있었지만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 노은지 : 생선 장수라고 본인을 늘 소개를 하시잖아요. 궁금한 이유가 운동권의 스타로 불렸던 분이신데, 왜 생선 장수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했어요.

▶ 함운경 : 저는 그동안 여러 번 정치적인 시도를 했지만 그런 것도 여의치 않았고, 그래서 남은 인생은 제 밥벌이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사실 20년 동안 거의 생업에 종사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노은지 : 이철규 의원이 비공개로 만나면서 영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실제 영입 절차가 어땠습니까? 당에서 삼고초려 하듯이 가서 설득하는 작업들이 있었나요?

▶ 함운경 : 뵙자고 해서 여러 차례 본 적은 있었는데, 제가 정치적으로 출마를 하거나 이러기는 쉽지 않다, 이런 이야기는 전한 건 맞습니다.

▷ 노은지 : 이번에 마포을 출마를 결심하시고 당에서 전략공천이 된 이후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메시지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사실 그 지역을 한동훈 위원장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지역으로 일찌감치 꼽았던 지역이다 보니까 어떤 말을 두 분이 나누셨는지 궁금한데.

▶ 함운경 : 저는 그동안에 생업에 쭉 종사해 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 선거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이라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저도 그 이전에 작년 8월 15일에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결성하고 지금까지 운동권 정치 청산 이야기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것은 20년 동안 말만 앞세운 정치꾼들이 똑같은 산업구조, 똑같은 생각, 똑같은 정치인들이 똑같은 말들을 하고 있거든요. 이것이 대한민국 미래로 나가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로 운동권 정치 청산이라고 해서 특정 사람을 겨냥한 것만 아니라 사실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이 언급한 운동권 청산론, 일찌감치 시작한, 어찌 보면 원조라고 하실 수 있는 것 같은데 한동훈 위원장이 내놓는 메시지에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시니까 합류를 결정하셨다고 볼 수 있겠네요.

▶ 함운경 : 맞습니다. 저는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항상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20대 초반부터 대한민국에서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것 때문에 감옥도 간 것이고, 그다음에 정치권에 와서도 마찬가지로 잘못된 것은 잘못돼 왔다고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더군다나 1996년도에는 한총련의 연세대 사태가 있었어요. 저는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것에 대해서 96년도부터 한총련이 잘못된 생각, 과거의 낡은 생각에 사로잡혀서 고장난 레코드처럼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그 경력으로 민주당에 많이 들어가 있지만 이분들이 아직도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거든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업데이트가 안 된 소프트웨어라고 할까요?

▷ 노은지 : 지금의 민주당 운동권 정치인들이요?

▶ 함운경 : 그렇고 지금 그런 민주당을 사로잡고 있다, 한마디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업데이트가 안 된 소프트웨어가 찰떡같은 비유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말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에 민주화운동 동지회라는 조직을 만들었던 것 설명을 먼저 해 주셨는데, 그때 586 운동권의 역사화를 설거지하겠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우리가 치우자.”라고 하셨습니다. 쓰레기라는 표현이 어찌 보면 과격할 수 있는데요. 이런 표현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함운경 : 그러니까 이렇게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가 과거에 가졌던 사고방식 중에서 역사관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586 운동권 출신들이 흔히들 가지고 있던 생각 중에는 대한민국을 긍정하지 않고 심하게는 대한민국을 부정하거나 조금 더 유하게 표현하면 대한민국에 대한 애착심이 없는 그러한 역사관을 갖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 노은지 : 그런 것 때문에 그런 분들에 대해서 쓰레기다, 이런 표현을?

▶ 함운경 : 아니요, 그런 역사관 자체가 쓰레기예요. 그런 생각들을 유포를 해왔거든요.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은 정당하게 설립된 나라가 아니고, 건국된 나라가 아니라 친일파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세운 나라다. 그래서 심지어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다, 이런 인식들이 사로잡고 있거든요. 이런 건 진짜 대한민국 발전에, 대한민국 미래에 결코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죠.

▷ 노은지 : 그러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준 것에 대해서 바로 잡자, 이런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함운경 :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만든 쓰레기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후배들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실 설명하고 운동하고 주장했던 거다, 이런 겁니다. 그래서 그걸 청소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을 긍정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한민국을 애착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할 거 아닙니까? 그런 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거였습니다.

▷ 노은지 : 어쨌든 맞상대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천을 확정을 받아서 두 분의 대결이 성사가 된 상황인데,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두 분의 이름을 같이 언급을 하면서 한번 두 사람을 비교를 해봐라, 운동권 네임드로 과실을 따먹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였겠느냐. 함운경 회장님이셨다, 이런 얘기인 것 같아요. 과실을 따먹을 수 있었지만 안 따먹고 직전까지도 홍어를 손질하다가 올라오실 정도로 생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이니까 그 비교를 하는 것 같은데. 이런 비교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 함운경 : 그러니까 저는 40년 전 사건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거나 그런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20년 동안 여러 가지 생업을 통해서 그리고 제가 맞는 적성이 생선 손질을 하고 제가 물메기와 아귀 기가 막히게 손질합니다, 홍어. 그만큼 숙련돼서 열심히 일하고 그거 하나 팔면 3000원 남는데, 그렇게 열심히 손질해서 직원들 월급 주고 이런 일을 저는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여의도 언저리에서 줄 서서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그런 시도를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20년 동안 똑같은 인물이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산업구조 틀에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니까 그런 점을 비교했던 거 아닌가.

즉 생선장수 함운경 VS 20년 정치꾼, 이렇게 비교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운동권 맞대결이라는 표현보다는 생선장수와 그런 식의 대결이라고 표현하시겠어요?

▶ 함운경 : 여기가 무슨 옛날 경력 가지고 선거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은 제가 생선장사를 하면서 느꼈던 서민들의 애환과 고통, 단 몇 천원을 벌기 위해서 땀 흘렸던 그 수고, 그사람들이 열고자 하는 미래에 대해서 나와 국민의힘이 힘을 보태자, 이런 취지지. 40년 경력끼리 서로 부딪히자? 이런 거 절대 아닙니다.

▷ 노은지 : 일단 그 얘기도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과거 선거 출마하신 이력이 있으시잖아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계셨는데, 어찌 보면 당적을 바꿔서 이쪽 진영으로 넘어오신 건데요. 그 계기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 함운경 : 저는 그동안에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얘기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학생 운동도 그렇게 해서 시작을 한 거고, 정당 활동을 할 때도 그런 이력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대중 총재를 상대로 해서 소송을 한다든지 당의 비민주적인 공천 과정이나 이런 걸 가지고. 그다음에 한총련의 문제라든지 한총련의 무도한 96년도의 그런 사태들이라든지 저는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것이지, 그래 왔는데 그런 것 때문에 정치권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 노은지 : 지금 무소속으로 출마하셨고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하셨고 최근에는 국민의힘까지 오게 됐는데.

▶ 함운경 : 그래서 지난 정부 때, 문재인 정부 때 소득주도 성장이라든가 그다음에 공무원 수 늘린다든지 이런 정책 때문에 제가 굉장히 화가 났죠. 그런 것 때문에 제가 문재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던 거예요. 급기야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문제 가지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쏟아내니까.

▷ 노은지 : 실제로 직격탄을 받으셨겠네요.

▶ 함운경 : 사실 생선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잖아요. 자기들 밥그릇에 문제가 없으면 상관이 없을 텐데, 제가 생업에 종사하는 그 현장에, 제 장사하는 데에 그렇게 직격탄을 날리면 제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 노은지 : 그때부터 결심을 하셨고, 사실상 전향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결정을 하시는 게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조금 더 확실해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함운경 : 이력을 보면 좌파적인 생각에서 우파적인 사고방식, 국가를 키워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사고방식에서 시장 경제를 중심으로 하겠다는 사고방식은 이미 90년대에 바뀌었습니다. 전향이라고 한다면 그런 생각이 변하는 것, 사회가 변할 때. 생각이 변하는 건 저는 이미 오래됐다고 생각하고 그다음에 정치적인 태도에 있어서 국민의힘도 내가 수용할 수 있다, 민주당은 정말 고쳐서 쓸 수 없는 지경에까지 왔다. 제가 가지고 있었던 옛날 그 사고방식, 그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산업구조, 똑같은 정책을 가지고 똑같은 인물들이 20년 동안 해 왔던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급기야는 이재명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국가에서 온갖 것을 뜯어내서 나눠주겠다고 하는 포퓰리즘에 의해서 나라가 망하겠다, 이런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제가 국민의힘으로 정치적으로 선택해서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됐습니다.

▷ 노은지 : 마포을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를 하려고 했다가 한동훈 위원장의 사천 논란까지 있었고 결과적으로 접기는 했는데, 지역에 오랫동안 준비를 했던 당협위원장들도 있다 보니까 반발이 있었거든요. 함 회장님이 결정되고 난 이후에 지역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한데요.

▶ 함운경 : 저는 이 정치에서 전략공천 이런 것들이 사실 난폭하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김성동 위원장님, 정해원, 조용술 씨, 이런 분들이 밭을 갈고 닦았어요. 저는 오히려 그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여러 번 출마하신 분들은 당에 헌신하신 분들이에요, 사실. 그래서 험지나 이런 것을 옥답으로 지금 바꿔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제가 너무 고맙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건 열심히 설명을 해서 많이 받아들이고 계십니다.

▷ 노은지 : 어제도 보니까 승복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내는 예비 후보들도 있으셔서 정리가 잘 되는 모습이네요. 도와주겠다고 하시니까.

▶ 함운경 : 자갈밭을 옥답으로 만드신 분들인데 제가 고맙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당내 인사 중에 현직 시장이기는 한데요.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최근에 한동훈 비대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들어온다든지 함운경 회장 같은 분이 공천을 받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신 모양인데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제 글을 올리신 걸 보면. “얼치기 좌파 출신이 전향했다고 하면서 우파 행사를 한다.”이런 표현을 쓰셨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세요?

▶ 함운경 : 제가 그분 말씀을 뭐라 할 건 아닌 것 같고, 큰 정치인이시니까 넓게 사람들을 쓰실 거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그렇고 민주당에 최근에 입당한 이언주 의원도 그 얘기는 하더라고요. 민주당에 있는 운동권은 안 되는 거고 국민의힘으로 오는 운동권은 괜찮은 거냐? 이건 한동훈 위원장을 향해서 한 얘기인데 이런 식의 논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을 하실 수 있을까요?

▶ 함운경 : 그분들은 운동권 VS 운동권으로 계속 보는 것 같아요. 제가 말씀을 드리잖아요. 이번 마포을 선거는 생선장수 함운경 VS 20년 정치꾼 정청래와의 싸움이에요.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지, 운동권 매체가 아닙니다.

▷ 노은지 : 제목을 딱 정해주시는 것 보니까 약간의 센스가 있으신 것 같은데, 그렇게 네이밍을 하실 건가 봅니다, 앞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알겠습니다. 그래도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자꾸 운동권 얘기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국민의힘의 운동권 청산론에 있어서 기준을 잡아주실 수 있는 분인 것 같아서 이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이것 역시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한 말이기도 한데,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 그리고 가짜 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가려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진짜 민주화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한 사람, 그리고 그 과실만 따먹으려고 하는 사람, 이렇게 구분하자는 얘기인 것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겁니까?

▶ 함운경 : 당시 87년 6월 항쟁에 참여했던 넥타이부대, 길거리에서 박수 쳐 주시고 같이 스크럼을 짜주셨던 수많은 시민들, 시민들이 민주화운동의 주역이에요. 그리고 그분들을 대변하고 그분들의 성과 위에 서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국민들이 민주화운동 하는 사람을 존경했잖아요. 충분히 그런 존경이 저희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상도 이미 끝났어요. 그러니까 그러면 뭘 해줘야 하냐? 저나 국민의힘이 강조하는 미래에 대해서 길을 열어줘야 해요. 그런데 지금 사실 옛날 20년 전 사고방식으로 20년 전에 산업구조에 맞는 정책을 똑같이 하고 있잖아요. 급기야는 더 나쁜 것을 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미래를 보고 판단해야지, 그런 의미에서 가짜 운동권, 진짜 운동권이라고 하면 말은 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옛날 이야기를 가지고 지금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저나 국민의힘은 바로 미래, 미래 세대를 위해서 지금 얘기하는 거지, 저도 왜 제가 감옥을 몇십 년 동안 살겠다고 마음먹고 그런 희생을 했던 것은 다 미래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한 거잖아요. 저나 국민의힘이 지금 꿈꾸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부담이 안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해서 선택한 거라고 저는 봅니다.

▷ 노은지 : 업데이트가 된 운동권을 잘 가려야겠다는 생각이 얘기를 듣다 보니까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달 한 토론회에서 하신 말씀도 속뜻을 여쭤보고 싶은데요. 청년 일자리가 줄고 혼인 및 출산율이 낮아지는 이유를 운동권 특권 정치 때문이라고 평가를 하셨더라고요. 지금 저희가 계속해 왔던 얘기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소프트웨어가 그대로인 운동권 정치인들이 계속해서 내놓는 정책이 미래로 가지 못한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이 말뜻도 설명을 해 주실까요?

▶ 함운경 : 그러니까 저는 민주화운동에 앞장서서 그 경력으로 정치를 하신 분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한 정책을 만든 것이 기억나는 게 있나요? 없어요. 무슨 얘기냐? 소득주도 성장, 돈을 사업자들한테 뜯어내서 나눠주면, 더 주게 만들면 국민들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임금이 높아지면서 채용 못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지거든요, 그런 게. 그런 생각으로 가지고 있어요. 이재명 당대표 같은 경우에는 억강부약이나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사실은 있는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 돈 뜯어서 나눠주겠다는 겁니다. 그런 방식으로 나라가 운영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지금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나 이런 나라들이 지금 코로나가 끝나고 난 뒤에 2.5% 경제 성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1.4%잖아요. 이게 사실상 코로나 때 그 풀어진 수많은 돈들이 우리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가정이나 다 똑같아요. 돈을 많이 썼으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잖아요, 번 게 없으면. 그래서 국민들이 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장사하시는 분들 얼마나 힘든데요. 물론 그런 것을 어떻게 견뎌내고 이겨낼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해야지. 날만 세면 무슨 저질스러운 얘기나 또는 막말이나 음모론이나 이런 걸 가지고 정치를 무슨 정쟁으로만, 선과 악의 싸움으로만 만들어놓고 있으니 국민들이 보기에 진짜 답답하지 않겠어요?

저는 그런 게 반영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저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은 그런 목소리를 국민의힘에 담고자 해서 저를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금 많은 분들이 시청을 해 주고 계시는데, 댓글로 질문 들어온 게 있어서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요. SJL님의 질문인데, 마포에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아무래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나서야 하다 보니까 마포을에 연고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갑자기 군산에서 올라오는 거니까 어떤 일을 하시겠다, 이런 말씀을 부탁드릴게요.

▶ 함운경 :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것은 마포구민의 대변자잖아요. 마포구민들이 자신들의 대표자를 뽑는데 자랑스럽고 당당한 마포구민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는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가. 국민들로 하여금 저런 말을 자꾸 하고 정치를 혐오하게 만드는 것이 그러면 저 사람이 마포구민을 대표한다는 것이 부끄러울 거 아닙니까? 저는 그런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우리 지역구민들이 내세웠을 때 자랑스러운 의원, 품격 있는 언어를 쓰는 의원이 되겠다.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여쭤보다 보니까 계속 운동권 얘기를 머물고 있습니다. 생선장수 함운경 회장님이셔서 한번 다시 강조를 드리겠고요. 그래도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이 부분이어서 질문을 하고 싶은데, 현재 민주당 내에서도 정청래 최고위원 같은 분들은 공천을 받았지만 임종석 전 실장 이런 분의 공천은 아직도 결론이 안 난 이런 상황이거든요. 내부에서도 86 운동권의 입지가 다른 것 같은데, 상대 당이시지만 보기에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어떤 배경에서 저렇게 되고 있다고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 함운경 : 저는 도대체 이재명 당대표 같은 캐릭터를 그전에도 봤습니다만 정당 생활 시작할 때 제가 몰랐던 사람은 아니고, 그런데 진짜 독특한 사람이에요. 제가 생각할 때 경기동부연합, 통진당 때 등장했던 용어잖아요. 경기 동부 연합의 대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을 지금 하고 있어요.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경기동부연합 대표 같은 행동을 한다고 보세요?

▶ 함운경 : 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고 있고 그런 것의 결과가 현재 민주당의 사태가 아닐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어찌 보면 경기동부연합이 진보당이나 이런 비례정당을 같이 하겠다는 세력들을 통해서 국회에 들어오는 이런 것에 이재명 대표가 조금 더 집중을 하는 와중에 실제로 임종석 전 실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배제가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함운경 :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경기동부연합 얘기가 나와서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진짜로 통합진보당 해산 때 들었던 명칭이 최근에 다시 나오는 거여서요. 지금 민주당의 위성정당 흐름을 봤을 때 이분들이 국회로 들어올 것 같기는 한데요. 어떤 위험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함운경 : 한번 통진당 사태 때 경험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분들의 사고방식은 40년 전하고 똑같아요. 그러니까 더 위험합니다, 지금. 그리고 행태도 마찬가지고요. 부끄러움도 모르고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그래요. 이런 국회 안에서 깽판을 친다든지 이런 일이 또다시 다음 국회에서 벌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끔찍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그점에 있어서 현명하게 판단을 해 주시지 않을까 싶은데. 걱정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 회장과 얘기를 나눴고요. 선거운동 진행되면 한 번 더 모셔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함운경 : 감사합니다.

<용심청심>
▷ 노은지 : 특별한 시그널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화요일에 만나는 <용심청심> 서정욱 변호사와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지호 전 부실장 나오셨는데, 민주당 얘기부터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에 온통 기사가 민주당 판이어서요.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최근에 김병기 의원, 공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분에 대한 의혹을 제기를 했고, 그래서 김병기 의원이 고소까지 하겠다, 이렇게 고소 고발전으로 번지는 모양새인데 이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 김지호 : 이수진 의원 본인이 전략공천이 돼서 오신 엘리트 정치인이고 이러다 보니까 컷오프에 대한 충격이 생각보다 심하신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은 저희가 이해를 하죠, 이해는 하는데 지금 보이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 행위들은 본인도 전략공천으로 다른 분을 뛰어넘어서 그 지역에 공천을 받은 거거든요. 그래서 그게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슬러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김병기 수석과 제가 대선 기간 동안 현안대응TF 단장하고 선임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의원실 구조도 잘 아는데, 변호사도 2명이나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고. 그렇게 비리에 연루될 만큼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 노은지 :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수진 의원의 최근 행보를 보고 일각에서는 이게 어정쩡한 친명과 진짜 찐명을 구분하는 데서 밀려난 거다, 이런 표현도 하던데 서 변호사님이 보시기에 어떠세요?

▶ 서정욱 : 그렇다고 봐야죠. 돈을 줘서 6개월 뒤에 돌려받았다. 이렇게 서명 날인한 분이 2명이 있는 거예요. 저는 그 2명도 무고로 고소하세요, 떳떳하면. 돈을 안 줬는데 줬다고 하고 6개월 뒤에 돌려받았다? 이렇게 자필로 서명까지 해서 당대표실에 갖다준 거 아닙니까? 저는 이수진 의원만 고소하지 말고 그 2명도 고소를 하세요. 그래서 검찰에서 과연 돈의 흐름만 추적하면 나올 거 아닙니까? 돌려주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법적으로. 받는 순간에 범죄입니다. 저는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봐요.

▷ 노은지 : 추가로 구의원까지 고소를 하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경선 관리를 했던 정필모 선거관리위원장도 중도 사퇴를 하셨는데, 그 후임으로 박범계를 의원을 선임을 했더라고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한데요.

▶ 김지호 : 여론조사 업체 선정 관련해서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부분은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당대표실에 있을 때 어떤 업체 선정이라든지 실무 업무 관련해서 관여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이거는 불리한 것에 대한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생각하고요. 박범계 장관은 문재인 정권 때 법무부 장관을 하시고 제가 검찰 독재 정치 탄압대책위에서 직접 모시고 일을 해봤는데 아주 강직하고 법 지식이 훌륭하고 균형 감각이 뛰어나신 분입니다. 선관위원장으로 적임자를 선임하셨고 저희가 대선 경선 때 이상민 의원을 선관위원장으로 모셨는데 굉장히 자기 홍보를 열심히 하시고 이용을 하셔서. 사실 선거에는 굉장히 많이 방해가 됐습니다.

▷ 노은지 : 선거 관리는 안 하고 자기 관리만 하셨어요?

▶ 서정욱 : 저희가 굉장히 괴로웠습니다. 이번에 선거 공관위 경선을 잘 관리할 분을 모셨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박범계 의원도 오늘 인터뷰를 하고 이러시던데 관리에 조금 더 집중을 하시겠죠?

▶ 서정욱 : 지금 여론조사가 터무니없다고 했는데요. 왜 바꿨습니까? 홍익표 원내대표가 문제 제기를 해서 여론조사 업체 배제했잖아요. 저는 지금 와서 여론조사 업체만 배제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그 업체가 한 여론조사? 전부 소급해서 무효화시켜라. 그리고 빨리 재심 기회를 줘야죠. 잘못된 여론조사로 잘못된 공천을 했으면 소급해서 바로 잡아야지, 이제부터 여론조사 업체를 배제하고 그냥 지나간 건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넘어가서 안 된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정필모 위원장이 사퇴하는 배경에도 본인이 잘 모르는 여론조사 업체, A업체라고 표현할게요. 일단 당에서 정리를 했는데 그 업체 조사는 앞으로 하지 않기로. 그 업체가 들어온 것에 불만을 품고 관뒀다, 이 말이 나오고 있는데 그건 사실인가요?

▶ 김지호 : 그거는 팩트가 확인이 안 되는 거기 때문에. 또 건강상의 문제도 말씀하고 계시고. 확인된 사안을 가지고 얘기해야지, 억측을 가지고 확대 재생산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어쨌든 민주당도 빈자리를 채우고 수습을 하려고 비공개 최고회의도 하고 이런 모습인데, 봉합은 잘 안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의 고민정 최고위원, 친명계는 아니고 친문으로 분류가 되잖아요. 이제 최고위 안 오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런 고민정 최고위원의 보이콧 선언, 이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서정욱 : 아마 임종석, 오늘 결정하거든요. 거기에 구하기에 총력을 나선 거죠. 홍익표 원내대표도 나섰고요. 그리고 이해찬 전 대표도 나섰고요. 오늘 고민정 최고위원도 나서고 아마 조만간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임종석 실장은 컷오프 하면 당은 완전히 명문 대전으로, 정쟁으로 들어갑니다. 아마 뒷감당 못할 거예요. 오늘 공천을 줄지 어떻게 컷오프할지 오늘 결정한다고 합니다. 저는 만약에 임종석 실장을 배제하면 민주당은 진짜 두 동강 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고민정 최고도 아마 지금은 당무 보이콧을 하죠. 나중에 진짜 임종석까지 배제하면 아예 공천을 반납해버릴 수 있는 거예요.

▷ 노은지 : 본인의 공천을요?

▶ 서정욱 : 공천을, 본인의 공천도 그러면 당이 완전히 두 동강 나는 거예요. 그걸 이재명 대표가 수습할 수 있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노은지 : 본인의 공천을 반납할 수 있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는데 어제 친명계 원외 조직에서는 고민정 최고위원 보이콧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더라고요.

▶ 서정욱 : 일단 고민정 최고가 저희가 검찰에 가장 탄압을 많이 받을 때 가장 앞서서 저희를 대변해 주고 보호해 준 최고위원 중 한 사람입니다. 오로지 자기 소신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고요. 의정 활동, 최고위 활동, 언론탄압대책위 활동, 모두 훌륭하게 한 진짜 A급 의원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민주당의 최고위원이라는 것은 특정 세력, 특정 계파만 대변해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표 시절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특정 계파를 옹호하기 위해서 회의 참석을 안 하고 보이콧을 한 것에 대해서 격노를 하시고 직권으로 해임하시겠다, 이런 말씀도 의사를 표현한 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고민정 최고가 당의 최고위원이니만큼 잘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 노은지 : 오늘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는 나오는 거죠? 이제는 결론 내줘야 할 것 같은데.

▶ 김지호 : 오늘 나올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 결과로 명문 갈등이 폭발할 거라고 전망하는데 김지호 부실장이 보시기에 어떠세요?

▶ 김지호 : 글쎄요, 그건 당의 시스템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공천인데 무슨 갈등이 있습니까. 우리 당은 원래 공천할 때 시끄럽습니다. 한 2주 지나면 다 원팀으로 다시 손잡고 선거 운동 열심히 하는 당입니다.

▷ 노은지 : 그렇습니까? 일단 별 갈등이 없을 것처럼 얘기하는데요.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라고요.

▶ 서정욱 : 제가 예측해 보면 오늘 안 줄 거로 봐요, 컷오프. 그러면 완전히 두동강 난다고 조금 전에 말했고요. 만에 하나 공천을 주잖아요. 공천을 주더라도 임종석은 어쨌든 어차피 본선에 떨어집니다. 윤희숙한테 먹힙니다. 윤희숙한테 이길 수 없어요.

▷ 노은지 : 이거는 개인 의견임을 말씀을 드릴게요.

▶ 서정욱 : 공천을 받아도 임종석은 죽어요. 그다음에 공천을 주면 이재명 대표도 끝납니다. 리더십이 완전히 무너지는 거예요. 임종석한테 밀렸네? 결국 임종석이 버티니까 어쩔 수 없이 공천 줬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 리더십도 붕괴하고 임종석 실장은 본선에서 윤희숙한테 죽는 거예요. 그런데 안 주면 완전히 명문 대전으로 당이 두동강 나는.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고. 아마 어떤 경우든 민주당은 상당히 힘들 겁니다.

▷ 노은지 :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서정욱 변호사의 개인 의견임을 말씀을 드리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공감을 하십니까? 공천을 줘도, 안 줘도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 김지호 : 임종석 실장이 워낙 유명하신 분이잖아요.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고민을 하고 결정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임종석 실장도 오래된 당원이니만큼 당의 결정에 따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어제 분당갑 얘기도 여쭤보고 싶은데, 이광재 전 사무총장을 분당갑에 전략공천을 한 것이 약간의 친명이 아닌 다른 진영을 달래는 차원에서 일찌감치 공천을 주고. 이런 얘기가 있어요. 일부 친명들에게는 물러나주기를 요구할 것 같다는 보도도 있었고 조정식 사무총장에게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부인을 하기는 하셨고, 실제로 그런 식의 작업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분위기는 어떤 겁니까?

▶ 김지호 : 일단 제가 분당갑에 출마했는데 어떤 전략공관위 결정으로 저는 컷오프가 된 거죠. 내일 최고위 때 결정이 나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되는데요. 내일까지 최대한 문제 제기를 할 생각이고요. 이광재 전 총장은 이런 부분이 있어요. 어렵게 국회로 다시 복귀를 했는데 당을 위해서 지난 지방선거 때 출마를 하셨고 낙선을 하셨어요. 그래서 당에 헌신한 부분 또 네임밸류, 정치적 자산이 훌륭한 분들이라 높이 평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공천이 된 부분인데, 어쨌든 저는 이분이 공천 신청도 안 했고 당 검증도 안 받았기 때문에 약간의 특혜성이 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후보로서 느끼는 점은 당에서 적합도 조사인지 모르겠지만 6번 정도의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이광재 총장의 적합 경쟁력이 조금이라도 높은 게 나올 때까지 계속 조사를 한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 노은지 : 그건 느낌이신 거죠?

▶ 김지호 : 네, 저는 경선으로 이광재 총장이 승리하셔야 분당갑에서 승리할 수 있다, 당원들이 승복할 수 있다.

▷ 노은지 : 오히려 경선을 통해서 후보가 되어야 힘이 모일 거다.

▶ 김지호 : 그럼요, 그리고 당의 큰 자산으로 새롭게 정치적으로 우뚝 써는 거죠. 저는 그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전략공천을 얘기하다 보니까 떠오르는 분이 있어서. 지금 한창 도봉갑에 인재근 민주당 의원, 김근태 의원의 부인이신. 쭉 하고 있던 도봉갑에 지금 전략공천이 된 분이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인데요. 도봉이랑 인연이 없고 예비 후보 입장에서는 갑자기 날아온 사람한테 자기가 밀려난 거니까 경선 기회도 못 받고. 지금 약간 반발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과거에 했던 이상형 월드컵에서 이재명 대표를 고르는 것도 회자가 되다 보니까 논란인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서정욱 : 지금 당원들이 탈당 러시가. 왜냐하면 당원들이 자존심 상하잖아요. 안귀령을 내려 꽂으니까 탈당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저는 문제가요, 예능에 누가 잘 생겼냐, 이 문제가 아니고 맹목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충성하는 이게 문제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한테 충성해야지, 왜 이재명한테 아부하면서 충성하느냐? 이 자세가 첫 번째로 문제고요.

두 번째, 이분이 운동권에서 커리어나 민주화 진보 진영에 한 일이 뭐가 있습니까? 그냥 프리랜서 앵커를 하다가 대선 때 들어온 거 말고. 그 지역은 민주화의 성지입니다. 김근태 부인이 6선한 곳이에요. 거기에 안귀령 씨가 뭘 했다고 갑자기 내리 꽂습니까? 그게 문제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도봉하고 아무 인연이 없잖아요. 도봉 주민의 자존심을 철저하게 짓밟고 있는 거예요. 아무 연고도 없고 아무런 커리어, 업적도 없는데. 단지 차은우보다 이재명이가 잘생겼다, 이 한마디 때문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게 공천입니까? 완전히 사천이죠.

▷ 노은지 : 청년 정치인들 입장에서 민주당 내에서 정치하시는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들 것 같기는 해요. 이 말이 대선 때 언론 인재로 영입된 이전까지는 별로 민주당을 위해서 해왔던 역할이 없는데.

▶ 김지호 : 저는 서 변호사님 말씀에 대해서 반박하고 싶은데, 이분이 대선 때 인재영입이 됐을 때부터 제가 옆에서 쭉 지켜봤거든요,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 당의 인재 영입 중에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우리 당의 인재 영입을 제대로 못해서 이수진 전 의원이나 지금 조응천 의원이나 이런 정말 그만 두시고 가버리거든요, 다른 데 가버리시거나. 아주 당위성이 떨어지고. 그런데 이분은 정말 당위성도 좋고 젊은 층에게 인기도 좋고. 아마 도봉 지역이죠. 그 지역에 여러 차례 경쟁력 조사를 했을 겁니다.

경쟁력 조사를 했을 때 20%, 30%, 40% 차이가 나면 사실 경선에 의미가 없습니다. 경선 비용도 사실 후보당 2000만 원이나 들어요. 그런데 20%, 30% 차이가 나는 후보들 간에 경선을 붙이는 게 맞습니까? 저는 아까 차은우 얘기를 하셨는데, 진짜 예능, 농담을 한 걸 가지고 진짜 예능을 다큐로 받으시니 너무 황당하고요. 도봉의 김재섭 의원님, 아무래도 국민의힘 후보님이신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젊은 정치인인데, 젊고 강력한 상대를 만나서 앞으로도 선출직이 쉽지 않을 텐데 걱정됩니다.

▷ 노은지 : 전략공천에 있어서 약간 비판적이신 줄 알았는데 또 안귀령 부대변인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김지호 실장님이. 어쨌든 어제 전략공천 지역이 몇 군데가 발표가 됐어요. 노웅래 의원 지역구, 지금 단식 투쟁 중이신데, 노웅래 의원 지역구에는 미니스커트 총경으로 유명한 이지은 전 총경을 공천을 했더라고요. 일단 노웅래 의원은 계속 단식하시는 것 같고, 회의실에서. 이지은 총경 공천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 서정욱 : 저도 미니스커트 외에는 기억나는 게 없어요. 미니스커트 입으면 공천 줘야 합니까? 이건 납득이 안 돼요. 그런데 다른 업적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이것도 말이 안 되고요. 아마 노웅래 의원은 제 생각에는 탈당해서 무소속이나 아니면 새로운미래로 들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되고요. 그 외에도 보면 전략공천 지역이 저는 지금까지 50명이 약간 넘었거든요. 그런데 거의 다 친명들은 대부분 단수로 주고요. 비명은 경선을 붙이거나 비명 중에 단수로 받은 분은 손에 꼽을 정도로 대여섯 명이라고 비판을 하거든요. 저는 이런 식으로 공천을 마음대로 해도 되는지, 정말로 이런 역대 최악의 공천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탈당 러시가 이어질 것 같다고 얘기를 해 주셨고 설훈 의원은 예고를 한 상황이고 박영순 의원도 오늘 내일 중으로 결론을 내리실 것 같아요. 앞서 탈당한 게 김영주 국회부의장인데 김지호 부실장이 나오셨으니까 마침 여쭤보고 싶은 게, 그 글 올리셨다가 내렸던 글 있잖아요. 그거 어떻게 된 거예요?

▶ 김지호 : 아까 비명횡사라고 했는데, 제가 컷오프 됐으니까 친명횡사, 비명 경선, 비명 공천으로 정정해 주시면 어떨까 싶고요. 제가 횡사했으니까요. 김영주 의원은 사실 제가 올린 글 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당 선배들도 있고 언론에서 이재명 최측근이 올렸다고 하니까 대표님 이름이 부담돼서 내린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에 제가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계모임이죠, 카톡이 공개됐을 때 제가 회의를 보고 있었는데, 그전에 저희가 두 달간 후쿠시마 원전수 규탄으로 전국을 다니면서 장외 집회를 하고 있을 때였어요. 하고 있는데 그게 언론화가 되니까 당시에 제가 실망을 많이 했고, 사실은 굉장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감정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어떠한 하위 발표가 나자마자 그냥 바로 탈당을 선언하시고 그다음에 국민의힘과 교섭 중이라는 소식을 들으니까 제가 순간적으로 섭섭한 마음에 글을 올렸는데요. 어쨌든 선배님을 모속할 생각이 있었다기보다는 당을 좋아하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섭섭함을 표현했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고요. 지금 탈당하셨으니까 좋은 곳에 가셔서 좋은 정치 활동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 노은지 : 지금 김지호 부실장이 본인의 케이스를 들어서 친명도 횡사했다고 표현하셨는데 서 변호사는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 서정욱 : 제가 옆에 있는 분을 비하하는 게 아니고 부실장 한 명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면 안 되고요. 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님들이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1위는 비명횡사, 2등은 친명횡재, 이게 올해 사자성어 1등, 2등입니다. 이거는 고민할 필요도 없어요.

▷ 노은지 : 비명횡사가 한창 논란이기는 한데, 이 와중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약간의 논란은 있어요. 여기는 현역횡재라는 이야기가 있다 보니까. 이거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총선이 워낙 참패를 해서 그 와중에 살아남은 분들이다. 경쟁력이 있는 분이라서 경선에서도 이긴 거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 서정욱 : 현역 횡재가 아니고요. 실력이 경쟁력이죠. 현역 경쟁력, 실력 경쟁력이 있으니까 경선을 이긴 거지, 횡재한 게 아니에요. 아마 현역들이 충청도와 수도권을 했잖아요. 대구나 경북은 다를 거예요. 대구, 경북은 현역들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상대 후보들도 몇 년씩 지역을 갈고 닦은 분이 많아요. 그런데 수도권은 아무리 대통령실의 행정관들, 이분들이 몇 달밖에 활동을 못 했어요. 그런데 현역들은 몇 선까지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신인들이 대거 탈락하고 현역이 이긴 건데, 아마 저는 영남권에서 조금 다를 거다. 오히려 현역이 상당히 떨어지는 거예요. 원래 텃밭은 그래요. 민주당도 광주에서 많이 떨어졌죠. 국민의힘도 대구는 원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때문에 관리를 잘 안 해요. 아마 영남권은 다른 결과가 나올 거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지금까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거라고 서 변호사가 예측을 해 주셨고, 김지호 부실장 보시기에는 국민의힘 공천은 어떤 것 같아요?

▶ 김지호 : 원래 국민의힘은 전문성과 조직력으로 민주당을 과거에 많이 압도했습니다. 정말 엘리트 정치의 정수를 보여줬는데요. 사실 박근혜 정권 공천 파동 이후에 제대로 된 인재 수혈이 안 되고 계속 고인물이죠, 한마디로. 계속 떨어지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TK, PK 의원만 모여 있는. 영남 자민련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영남 자민련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경쟁력이 있어서 공천을 했다? 이거는 저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건희 디올백 사건으로 민심이 바뀌자 국민의힘은 현역불패로 방향을 잡았고요.

한마디로 장제원, 하태경만 바보된 공천이고 이번에 주진우 검사는 해운대, 이원모 검사는 용인, 여기도 굉장히 양지입니다.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양지는 검사들이나 청와대 출신 대통령실이 휩쓸 것이고 아마 검사들도 많이 원내에 진입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 공천은 많이 진행이 되기는 했어요. 지금 보니까 찐윤들은 단수공천도 받고 양지로도 가서 그런 해석들도 나오던데요. 서 변호사가 보시기에는 그 의견에 동의를 하세요, 어떠세요?

▶ 서정욱 : 대통령실은 검사 공천이 주진우, 이원모 2명이죠. 그런데 민주당의 이재명 변호사는 6명이나 지금 갔습니다. 이재명을 변호하는 변호사들이 간 게 6명이에요. 민주당은 이재명 변호인을 변호사비 대신에 공천으로 대가를 주고 있잖아요. 이거 불법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검사는 2명이에요. 왜 변호사는 6명입니까? 이 문제를 제기하고. 그다음에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은 한마디로 조용한 감동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한동훈 위원장이 불출마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불출마했으면 감동 줬죠. 한동훈 위원장의 불출마. 그다음에 두 번째, 인요한 위원장의 불출마, 이것도 감동이에요. 세 번째,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민주당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지도부 중에 불출마를 한 사람이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다음에 네 번째, 이달곤 의원이나 많은 분이 불출마를 하고 있잖아요. 저는 한마디로 조용한 감동, 이게 국민의힘의 공천입니다.

▷ 노은지 : 변호사비 문제도 서 변호사님의 개인 의견임을 말씀을 드리고 짧게.

▶ 김지호 : 이 부분은 팩트가 틀려서 말씀을 드리는데 이원모, 주진우는 양지에 공천을 받았고 변호사들은 경선을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무슨 공천 받은 사람이랑 경선 받은 사람이랑 동일시해서 변호사비까지 얘기하시니까 이거는 정정하셨으면 좋겠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선거에 자신이 없으니까 불출마를 한 거지, 자신이 있었으면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두 분의 열띤 토론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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