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이 사고 그레이스케일이 덜 팔자 비트코인, 7% 급등[코인브리핑]

김지현 기자 입력 2024. 2. 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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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거래량, 출시 당일 이후 최대치…GBTC 매도량↓
이더리움 매수 선호하는 기관들…"덴쿤 업그레이드 기대감"
가상자산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블랙록이 사고 그레이스케일이 덜 팔자 비트코인↑…26개월만에 5만4000달러선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거래량 급등의 영향으로 26개월 만에 5만4000달러선(약 72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5만4600달러(7275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021년 12월3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오후 11시부터 상승세로 전환하기 시작하더니 8시간 만에 6.6%가량 급등했다. 5만달러선을 반납할 위기에 처해있었으나 해당 상승으로 인해 5만5000달러선 돌파까지 시도하다가 현재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전일 미국 시장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거래량 급증이 꼽힌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날 비트코인 ETF의 거래량과 관련해 "일일 기준 ETF 출시 당일(46억달러) 이후 두번째로 큰 거래량(3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선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ETF 운용사들은 상품 유입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입해 놓아야 한다.

이에 통상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세가 증가할 경우, 비트코인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과 현물 ETF 유입 및 유출량의 상관관계가 상승세를 그릴 때 이 같은 영향은 극대화가 된다.

그는 또한 "블랙록의 IBIT 거래량이 이날 기준 13억달러를 기록했다"며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약 224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현물 ETF 전환 이후 가장 적은 유출액"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형성됐던 'GBTC로부터 발생하는 매도세가 적고, IBIT로부터 매수세가 증가하는 모습'이 이날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자, 비트코인의 가격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포함한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밤 S&P500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급등세를 나타내며 최고 5만4900달러를 터치했다"며 "이는 가상자산의 미 증시 의존도가 뚜렷하게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 훌리오 모레노도 X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신규 자본 흐름을 볼 때 이제 막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다"며 "단기 홀더의 실현 시가총액은 전체 실현 시가총액의 35%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가상자산 시장과 미 증시 간의 상관관계가 낮아질 때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7포인트 오른 79포인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감소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매수 선호하는 기관들…"덴쿤 업그레이드 기대감"

코인데스크가 바이비트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기관들이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및 알트코인 포지션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 보다 이더리움을 더욱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관들이 포트폴리오에 이더리움을 과도하게 할당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비트코인이 바짝 따르고 있다"며 "이는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에 더 긍정적인 개인 투자자와 대조되는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전환 이후 공급 감소, 거래소의 낮은 이더리움 보유량, 스테이킹 활동 증가 등 요인에 힘입어 올해 들어 33%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후 이더리움의 디파이 생태계, 레이어2 네트워크의 성장, 덴쿤 업그레이드가 가격 추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가랩스 "NFT 로열티 보장 않는 마켓플레이스 지원 중단할 것"

더블록에 따르면 BAYC 개발사 유가랩스가 "NFT 크리에이터에 로열티를 보장하지 않는 마켓플레이스에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agicEden)의 이더리움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 전 나온 공지로, 기존 NFT 마켓 시장을 장악한 블러(BLUR)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러는 크리에이터에 전달되는 로열티를 낮추고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점유율을 늘려왔다. 더블록 리서치 애널리스트 스티븐 정은 "유가랩스의 이번 정책 변경은 로열티 수익을 이미 창출한 BAYC·MAYC 외 다른 NFT 프로젝트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15위 고래, 활동 패턴 보니 업비트팀 지갑 가능성 존재"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이 베트남 소재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52Hz온체인 설립자 '마이'(Mai)의 분석을 인용 "27일 기준 약 25억8200만달러 상당의 4만2192.78비트코인(BTC)를 보유해 15위 고래에 랭크된 지갑의 입금 트랜잭션 중 90%는 업비트 및 빗썸에서 발생한다"며 "이를 뺀 나머지 트랜잭션은 바이낸스 및 OKX에서 발생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11월2일 생성된 해당 주소는 초기 몇 차례 트랜잭션을 제외하고는 입금 트랜잭션마다 항상 100비트코인 안팎을 지갑에 입금하며 '미스터 100'(Mr.100)이라는 별명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갑의 활동 시간대와 이체 패턴을 분석해보면 업비트팀의 비트코인 매집 지갑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 "홍콩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발급 신청 기한 임박"

홍콩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발급 신청 마감일이 임박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29일 이전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가상자산 플랫폼은 오는 5월31일부터 홍콩에서 영업할 수 없다'고 공지한 바 있다.

26일 기준 OKX, 바이비트, 크립토닷컴, HKVAX 등 18개 거래소가 SFC에 등록을 신청했으며, HTX(구 후오비)의 홍콩 자회사 후오비HK는 지난 20일 신청을 철회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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