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아진 `수도권 초소형 아파트` 가격 오르고 거래도 활발
서울에서는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 전년 대비 증가 추세 보여
초소형 아파트(전용 40㎡ 이하)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실제 수도권에서는 초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10억원이 넘는 가격에 초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39㎡는 1월 11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는 같은 달 전용 27㎡이 10억3,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이뿐만 아니다. 광명, 과천 등 서울과 연접한 지역에선 신고가에 근접한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시의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전용 40㎡은 1월 5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해당 타입의 신고가(22년12월 5억2000만원)와 근접한 가격이다.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서울에서는 지난해 초소형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이 4,439건으로 기록되며 2022년 대비(3,896건) 약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지난 한 해 초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9,954건으로 집계돼 무려 1만여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소형 아파트의 인기 상승을 1~2인 가구 증가와 높아진 집값 등의 영향으로 수요층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1~2인 가구는 해마다 30만 가구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비혼 및 만혼의 증가, 젊은 층의 이혼 가구, 은퇴세대의 증가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들은 굳이 큰 집이 없는 수요층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현재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세에 가격부담이 커진 이들이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여기에 장기적으로 임대 수익을 창출하려는 투자자들까지 더해져 초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1~2인 가구 및 은퇴세대의 증가, 저출산 등으로 굳이 큰 집이 필요 없는 가구 구성 형태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소형 아파트의 가치와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 광명시에서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가 전용 34, 39㎡의 초소형 아파트를 선보이면서 계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시 광명5R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아파트다. 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 639가구 중 270가구가 전용 34, 39㎡의 초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분양관계자는 "특히 전용 34, 39㎡의 경우는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함께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순조로운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수도권에서도 사실상 서울권으로 인식되는 광명시에 공급돼 이에 따른 관심도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와 병원 인근에 거주하고자 하는 은퇴세대를 위한 주거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여서 이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후문이다.
먼저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 이를 이용하면 종로 및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부천, 안양, 시흥지역 등 인근 주요 도시 중심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한 업계관계자는 "더불어 인근에는 KTX광명역이 자리하고 있고, 광명사거리역에서 2정거장 거리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광명시흥역(가칭)에는 GTX-D노선이 추가로 발표돼 다소 거리가 먼 지방 권역 등에서 직장을 서울 근처로 잡게 된 수요가 살기에도 안성맞춤"이라며 "실제로 단지에는 지방에서 아들의 취업 후 주거지로 내다보고 온 부모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근으로는 대형병원이 다수 자리해 병원 이용이 잦아질 수 밖에 없는 은퇴세대가 거주하기에도 편리하다. 실제 단지에서는 광명사거리역을 통해 7호선을 이용하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을 가깝게 이동할 수 있고, 자차를 통해 중앙대학교 광명병원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지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공간설계와 브랜드 프리미엄, 대단지에 따른 대규모 부대시설 이용 강점으로도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분양관계자는 "특히 초소형 아파트임에도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설계를 곳곳에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높인 것에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다"며 "또한 대형사 브랜드의 프리미엄과 대단지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계약 문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의 선착순 계약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 중이다.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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