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감도 42%로 치솟아…‘제3세력’ 높은 지지도 변수로 급부상

강계만 특파원(kkm@mk.co.kr) 2024. 2.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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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가 최근 상승곡선을 이어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 제너레이션랩이 이달 3∼14일 전국 18∼34세인 1073명(오차범위 ±3%포인트)에게 여론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52% 지지율을 얻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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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2%p 격차로 앞서
2022년 중간선거 이후 최고
美18% “트럼프·바이든 싫다”
무소속 케네디 후보가 변수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미국 유권자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가 최근 상승곡선을 이어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가 42.1%로 치솟았다. 이는 작년 말(39.9%)보다 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22년 11월 중간선거 이후 최고치이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호감도 측면에서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 대통령(39.8%)을 2%포인트 넘는 격차로 제쳤다. 유권자가 평가하는 호감도는 오는 11월 차기 대선에서 실제 득표율로 이어질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 비교<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전·현직 대통령의 호감도를 모두 더할 경우 82%에 불과해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다. 유권자 18%는 두 후보 모두에게 피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무당층 유권자들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면서 대선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층이었던 2030세대들이 점점 이탈하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 제너레이션랩이 이달 3∼14일 전국 18∼34세인 1073명(오차범위 ±3%포인트)에게 여론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52% 지지율을 얻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Z세대(당시 18∼23세)와 밀레니얼 세대(24∼39세)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20%포인트 넘는 차이로 적극 지지한 것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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