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호실적 전망에도 증권가 목표가↓…주가도 약세

신현아 2024. 2. 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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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실적을 발표한 하이브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속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역대급 실적과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도 하나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증권가는 하이브의 주가 수준이 다소 높다는 분석에서 목표주가를 잇단 내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은 그대로이나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기존 34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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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전날 실적을 발표한 하이브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속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하이브는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5.06%) 하락한 2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엔터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작년 역대급 실적과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도 하나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증권가는 하이브의 주가 수준이 다소 높다는 분석에서 목표주가를 잇단 내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은 그대로이나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기존 34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앨범의 경우 중국 공구 감소와 팬덤 간의 경쟁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매출 증가나 앨범 구매자 수가 증가하는 등 팬덤 확대 흐름은 상당히 견고하다"며 "연간으로 앨범 매출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트리밍 매출 증가로 음원 매출도 다시 한번 사상 최대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위버스의 여러 지표들이 여전히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별이 되어라2' 퍼블리싱 등 게임 부문에서의 성과들이 시작되면서 올 상반기까지 부재한 BTS의 공백에도 연간 35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 BTS 완전체를 가정한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 내외"라고 내다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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